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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쓰는 편지

대한인 2016. 10. 25. 18:00

 

 

 

 

♥ 그대에게 쓰는 편지♥

 

 

 


깊은 밤 바람소리만 들려도

슬픔 속으로 빠져들어 잠을 설치고

 

어느 날 문득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엔

 

아무 생각하지 말고

두 손을 살며시 내밀어보십시오

 

내가 얼마나 살수 있을지 모르나

그대의 포근한 자장가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바람결에 나뭇잎이 떨어지는 걸 보고

쓸쓸한 가을이라고

외로운 가을이라고

되풀이 말을 하다 보면

정말 쓸쓸 해지고 외로워진답니다

 

행여 나도 모르게

외로움과 쓸쓸함이 그대 가슴을 두들겨

 

못 견디게 아파지고 슬퍼지면

두 손을 살며시 내밀어보십시오

 

내가 얼마나 살수 있을지 모르나

그대의 다정다감한 벗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오늘도 어제처럼 웃고 웃으며 살고 싶은데

 

자꾸 딱딱한 생각만 떠오르고

부정의 안 좋은 생각이 더 많아지면

두 손을 살며시 내밀어보십시오

 

내가 얼마나 살수 있을지 모르나

그대의 개구쟁이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비 오는 날

조용히 앉아 커피 한잔 마시며

좋아하는 음악을 들어도

빗소리에 괜히 우울 해지고

 

밝은 음악을 들어도

지나온 세월의 아픔이 떠올라 슬퍼지면

두 손을 살며시 내밀어보십시오

 

내가 얼마나 살수 있을지 모르나

그대의 밝은 노래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살면서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 것에 언성을 높인 것이

 

쑥스럽고 창피해

사람 대하기가 부끄러우면

두 손을 살며시 내밀어보십시오

 

내가 얼마나 살수 있을지 모르나

넉넉한 기쁨과

넉넉한 웃음으로

그대의 두둑한 베짱이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2016/10/25 마음의글 김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