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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장나무 꽃

대한인 2016. 10. 7. 05:48




 
누리장나무 꽃 : 마편초과의 잎지는 넓은잎 작은키나무로 키 2m 정도로 곧게 자란다.
꽃은 8~9월에 새로 난 가지 끝에 붉은 흰색 꽃이 핀다. 누릿한 장 냄새가 남다고 하여
누리장나무라 하며 지방에 따라선 개똥나무, 구린내나무라고도 한다.




누리장나무 꽃




어여쁜 꽃에 놀라 다가갔다가
고약한 냄새에 놀라 뒷걸음치게 만드는
누리장나무 꽃
봄엔 어린 순 나물로 무쳐 먹다
고소한 감칠 맛에 놀라고
가을엔 흑진주 닮은 열매로 놀래키는
누리장나무
뛰어난 약효와 고운 색을 내는 매염제로
또 한 번 놀래킨다는 누리장나무 볼 때마다
날마다 나를 놀래키는 당신은
무슨 나무일까 생각합니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