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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生)을 가벼운 마음으로

대한인 2016. 10. 8. 04:52


()을 가벼운 마음으로

                       안    중  원

 



세월(歲月) 속에 인연(因緣) 따라

웃고 우는 세상

스치고 지나는 바람결에

덧없는 인연인 것을

 

못난 소나무가 고향을 지키는 것도

못난 자식이 효도하는 것도

연기(緣起)속에 인연인 것을

 

세상사 얽히고설킨 실타래인생

원인(原因)이 없으면 결과(結果)도 없고

하나 둘 풀고 떠나야 하는 것을

 

핏빛 노을에 영혼을 태우며

헛된 이름인들

남겨서 무엇 하겠습니까?

 

과욕과 번뇌까지 다 끌어내고

가진 것도 다 비워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