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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하거나 짜증내면 인생은 더 고달프다

대한인 2016. 10. 25. 06:17

 

 사진:펌

 

 

우리는 지구라고 하는 멋진 펜션에

잠시 왔다가는 영행객 들입니다.

 

적어도 지구를 우리가 만들지 않았고

우리가 값을 치르고 산 것이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 펜션의 주인은 아니겠지요.

 

그리고 다들 일정 기간 후에 떠나는 것을 보면

이곳에 여행 온 것이 맞는 듯합니다.

 

단지 여행의 기간이 3박 4일이 아닌 70, 80년

정도일 뿐인데

우리는 여행 온 것을 잊을 때가 많습니다.

 

펜션의 주인이 조용히 지켜보는 가운데 이 여행객들은

서로 자기들의 방을 잡고는

 

마치 진짜 자기 집인양 행세하기 시작합니다.

 

다른 방에 있는 여행객들이 한번 들어와 보고 싶어하면

복잡한 절차를 거쳐 일정한 값을 치르고 들여보냅니다.

 

심지어 싸우기도 합니다.

 

다른 방을 빼앗기 위해 싸우기도 하고 다른 여행객들의

가진 것을 빼앗기도 하고 목숨을 해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펜션주인이 제공 하는 햇빛과 물, 공기와 같은

너무나 비싼 서비스를 공짜로 이용 하면서 심지어는

방들도 공짜로 이용하면서 서로에게는 값을 용구합니다.

 

과연 이 펜션에 우리 것이 있을까요

 

우리는 여행객인걸요

 

마음씨 좋은 주인이 함께 누리라고 허락해 준

이 아름다운 여행지에서 다함께 여행을 즐기면 어떨까요?

 

여행을 소중히 여겨주세요

 

나에게로 딱 한번 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도 딱 한번 있는 여행이니까요

 

- 이세협 / '펜션에서 일어난 이야기'중에서 -

 

출처:모모 좋은글과 명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