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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잎 사랑

대한인 2016. 11. 8. 05:31

풍잎 사랑  / 정연복

 


빨간 장미보다도

더 새빨간

 

저 정열의 불꽃이

다 지기 전에.

 

지상에 있을 날 어쩌면

아직 적잖이 남은

 

내 삶 속에

불꽃의 기운을 받고 싶다.

 

이 목숨 끝나기 전

세상의 어느 한 사람

 

심장이 활활 불덩이 되기까지

뜨겁게 사랑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