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을 남겨두라

 

 

아쉬움을 남겨두라

 

 

완벽한 만족 다음에는

어김없이 허무가 찾아오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어떤 일을 하든

아쉬움을 남겨두는 것이 현명하다.

 

모든 것을 가지면 이내 실망이 찾아오고

불만은 전보다 더 크게 부풀 것이다.

인간에게는 이성적으로 다 채워지지 않은

무언가가 남아 있어야 하며,

그것은 호기심을 일으키고 희망을 되살린다.

 

칭찬을 할 때도

완전한 만족을 주지 않는 편이 현명하다.

모든 두려움은

더 이상 원하는 바가 없다는 데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발타자르 그라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