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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요양원 할머니의 글

대한인 2013. 4. 1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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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고 병들어 누우니
잘난사람 못난사람
너-나 할것없이
남의손 빌려 살아 가더이다.

 

그래도 살아있어
남의 손에 끼니를 이어가며
대소변 남의손에 맡겨야 하는구려!

당당하던 그 기세
허망하고 허망 하구려-,

 
내형제 내식구가 최고인양,
남을 업신 여기지 마시구려,
피 한방울 썪이지 않는 그 남들이-,

 

어쩌면 이토록
고맙게 웃는 얼굴로
날 이렇게 잘도 돌보아 주더이다.

  

아들 낳으면 일촌 일진데-
사춘기가 되니 남남이고
대학 가면 사촌 이고,

군대 가면 손님이요
제대하면 팔촌 이더이다.

  
장가 가면 사돈 되고
이민 가니 해외동포 되더이다.

  

딸 둘에 아들 하나면 금메달 이고
딸만 둘이면 은메달 인데,
딸 하나 아들 하나면 동메달이 되고,

아들만 둘이면
목메달 이라 하더이다.

 

장가간 아들은 희미한 옛그림자 되고,
며느리는 가까이 하기엔
먼 당신이요.

딸은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이구려.

    

자식들 모두 출가시켜 놓으니
아들은 큰 도둑이요
며느리는 좀 도둑이요
딸은 예쁜 도둑 이더이다.

 

인생 다 끝나가는
  이 노모의 푸념이
   

  한스러울 뿐이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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