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진강 타고온 봄
매화 꽃 앞세워
봄을 타고 온다
눈부신 날씨로다
[지난해 나주에서]
황사가 좀 껄적지근하긴 하지만
마음초차 설레는데
[노루귀]
어디쯤 다가왔는지
찾아나선 봄마중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순매원
= 올해부터는 KTX 선로변경으로 볼 수 없다고 합니다]
세상의 꽃과 잎은
더 아름답게 피지 못한다고 안달하지 않습니다.
[쌍계사 십리벗꽃길]
자기 이름으로 피어난 거기까지가
꽃과 잎의 한계이고
그것이 촤상의 아름다움입니다.
모든 욕심을 버리지 못한다고 괴로워하지 마십시오
날마다 마음을 비우면서 괴로워 한 거기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 입니다.
[통도사의 봄]
빨리 달리지 못한다고 내 걸음을 아쉬워하지 마십시오
내 모습 그대로 최손을 다해 걷는 거기까지가
우리의 아름다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