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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해일 발생시 대피요령

대한인 2013. 5. 2. 08:25

일본은 지금 사상 최악의 지진으로 역사상 가장 큰 환경재난을 맞았다. 지진의 규모도 컸지만 해상에서 발생해 거대한 쓰나미까지 동반하면서 사망과 실종자가 수만명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다시 7.0이상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더 큰 피해가 전망된다는 점이다.

이에 우리나라 기상청은 아직 우리나라에 지진해일의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발표하였지만 특히 일본과 인접해 있는 부산시민들은 계속되는 일본 재난 소식으로 지진과 해일에 대한 불안에 떨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본처럼 대지진이나 쓰나미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또 미리 대비하는 방법은 없을까. 소방방재청이 제시하는 지진 발생 시 국민행동 요령과 지진 대비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지진과 해일 대피 요령

- 지진해일 발생시 선박 위에 있을 경우, 대양에서는 지진해일을 전혀 느낄 수 없으며, 해안 부근에서 크게 증폭되므로 항구로 복귀하지 않도록 한다.

- 해안가 주민들은 항시 지진해일에 대한 관심을 두고 현상을 잘 이해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진해일이 육지까지 침범했을 경우 신속히 고지대로 대피한다.

- 지진 발생시 실내에서는 주변 책상이나 의자 등으로 즉시 가리고 엎드리고, 붙잡아 몸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전열기구, 가스렌지 등을 확실하게 전원을 분리하고 문이 뒤틀려 열리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재빨리 문을 열어 탈출구를 확보한다.

- 화재 시 “불이야”하고 크게 소리질러 주위의 도움을 청하고 소화기 등으로 즉시 소화한다.

- 침착하게 행동한다. 당황하여 밖으로 뛰어 나가지 말고 가능한 한 지진이 끝날 때까지 안에 머무르며, 밖으로 피할 때는 유리창, 간판 등 낙하물에 주의한다.

- 대피할 장소 사전 확인한다. 좁은 길, 담 근처로 피신하지 말고, 벽, 문기둥, 자판기 등은 넘어지기 쉬우므로 주의한다.

- 대피는 도보로, 짐은 최소화 한다. 지정된 장소에 걸어서 대피하고 짐은 최소로 짊어져 양팔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 서로 도와 구조하고 구호한다. 먼저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확인한 후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므로 노인, 장애인, 어린이 등을 먼저 구조, 구급, 구호한다.

-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라디오, TV, 행정기관 등을 통해 정보를 입수하여 적절한 행동을 취해야 한다.


평소 지진 대비 방법

1. 실내의 환경이 안전한지 확인한다.

옷장이나 그릇장, 냉장고 등이 넘어 지지 않도록 고정 기구 등으로 고정하고 그릇장이나 창문 등의 유리부분에는 깨졌을 때 흩어지지 않도록 투명필름이나 테이프를 붙여 둔다.
텔레비전이나 화병 등을 높은 곳에 두지 않는 것이 좋고, 가구의 배치 등 유의해서 안전한 공간을 확보해 둔다. 또한 열기구나 위험물의 보관 및 관리에 각별히 주의하며 불을 사용하는 장소 주위에 소방기구를 비치해 두는 것이 좋다.

2. 가정에서는 비상용품을 항상 준비해둔다.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라면, 통조림 등 상하지 않는 식품류나 비상등, 라디오, 의류, 밧줄 등 비상용품을 비치해 두는 것이 좋다.

3. 가정이나 이웃과 정기적으로 방재 회의를 갖는다.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넓은 범위에 걸쳐 큰 피해가 발생할 것이 예상되므로 소방차나 구급차가 반드시 온다고 생각할 수 없다. 따라서 평소부터 반상회 등을 통해 지역사람들과 화재나 부상자가 발생했을 때의 협력체제를 구축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또 가정에서는 집안의 안전한 곳이 어딘지, 소화기구와 비상 휴대품을 체크하고 만일의 경우 가족간의 연락방법에 대해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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