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오랜만에 부평서점에 들렀습니다.
그때 눈에 확 들어온 책은 바로
이책이었습니다.
뭐 책을 팔기위한 눈에 확 띠는 상술일수 있지만은
허나 읽어보니 상술이라는 제 말에 외이리 죄송하던지요.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
처음 치어리딩부와 대면했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온몸으로 춤을 즐기고 있었다.
그들의 웃는 얼굴은 황홀한 정도로 아름답게 빛났다.
그 빛나는 모습을 보고 꼭
치어리딩부에 들어가겠노라고 마음속으로 기원했다.
마침내 용기를 내어 치어리딩부를 지도하던 가토 선생님에게 다가섰다.
팔다리가 없는 나를 받아들여줄 수 있는지 묻자,
선생님은
아무 망설임도 없이 흔쾌히 허락해줬다.
만약 그때 선생님이 조금이라도 머뭇거리고 고개를 가로저었다면
나는 치어리딩과 결코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그 순간을 선명하게 기억한다.
그리고 가토 선생님은 또 한 번 내 삶에 큰 변화를 주었다.
치어리딩부에 들어간 지 어느덧 1년이 지났고,
고등학교 2학년이 막 되었을 무렵이다.
그토록 들어가고 싶어 했던 치어리딩부였지만,
당시 나는
이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모두가 춤을 추고 있는 모습만 봐도 즐거웠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다.
그런데 동기들은
나날이 성장해가고 있었으며
나는 그들을 따라갈 수 없는 몸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길고 긴 방황의 터널을 빠져나와 학교에 다시 나갔을 때
가토 선생님이 말씀해주셨다.
"아미는 이제 팔과 다리가 생겨나지 않아.
하지만 아미에게는 입이 있잖아.
그러면 이건 할 수 있고 저건 못한다고 말할 수 있잖아.
이대로 남에게 부탁도 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겠어."
"이제 팔과 다리가 생겨나지 않아"라는 말을 들은 순간
쇠망치로 머리를 한 대 쿵 얻어맞은 듯했다.
그 말은
부모님에게조차 들어본 적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말 이상으로 동료들의 말이 내 마음을 크게 움직였다.
"아미가 우리의 단점을 가장 정확하게 봐주고 있어."
그리고 "우린 동료잖아"라는 말을 해주었을 때
나는 기쁘기 그지없었다. 동료!
'치어리더'라는 말 속에는 사람에게 용기를 준다는 뜻이 담겨 있다.
신은 나에게 손과 발을 선물해주지 않았다.
그 대신 치어리더의 정신을 선사해주었다.
인간은 누구나 역할을 갖고 태어난다고 한다.
신에게서 받은 치어리더의 정신을, 그리고
웃음 띤 얼굴을 이 세상 사람들에게 전하자.
삶에 절망하는 사람이 있으면,
비록 내게는
손이 없지만
내 마음의 손을 내밀어주고 싶다.
비록 내게는 발이 없지만
제일 먼저 달려가 곁에 있어주고 싶다.
만약 눈물로 밤을 지새우는 사람이 있다면
나를 떠올리기 바란다.
손과 발이 없어도
밝고 활기찬
치어리더가 있는 사실을.
=『나는 손발 없는 치어리더입니다』사노 아미 저 황선종 역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잘못된 생각은
내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 최선임을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문제겠지요.
항상 사람들은 위를 보지요.
무엇이든 나아지려하고 높은곳에 오르려하고..
선천성 사지결손증으로 손발없이 태어난 작은 그녀...
참 부끄러워집니다....
사지멀쩡한 나에게 난 아무것도 안돼 ...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어...했던 내 자신이 참 부끄럽고 한심해 보입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별다를게 없다는걸 깨닫게 해주는
그런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게해주는책입니다.
이책에서는
동료~! 라는 말이 참 따듯하게 다가오더군요.
나의 단점, 당신의 단점을 솔직하게 말해줄수도,
때론 감싸주며 더 성장할수 있도록 도와줄수있는 ^^..
그런 괜찮은 동료가 되고싶네여^_______^
이 책 맨 뒷면에 있는 네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 희아님의 글로 마무리 합니다.
어깨동무를 못해도 이어지는 마음이 있습니다.
나는 오른손과 왼손의 손가락이 모드 합해 네 개뿐입니다. 그러나 나의 네 손가락은 여든여덟 개의 건반을 달려 쇼팽과 베토벤과 모차르트의 음악을 연주합니다.
육체의 장애는 결코 꿈을 가로막는 장벽이 될 수 없습니다.
손과 발이 없는 치어리더 사노 아미의 이야기는
그 눈부신 증거입니다.
아미의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아미의 찬란한 내일을,
그 멋진 인생을 앞으로도 곗고 지켜보고 응원하려 합니다.
사노 아미, 사랑해요!
그때 눈에 확 들어온 책은 바로
이책이었습니다.
뭐 책을 팔기위한 눈에 확 띠는 상술일수 있지만은
허나 읽어보니 상술이라는 제 말에 외이리 죄송하던지요.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
처음 치어리딩부와 대면했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온몸으로 춤을 즐기고 있었다.
그들의 웃는 얼굴은 황홀한 정도로 아름답게 빛났다.
그 빛나는 모습을 보고 꼭
치어리딩부에 들어가겠노라고 마음속으로 기원했다.
마침내 용기를 내어 치어리딩부를 지도하던 가토 선생님에게 다가섰다.
팔다리가 없는 나를 받아들여줄 수 있는지 묻자,
선생님은
아무 망설임도 없이 흔쾌히 허락해줬다.
만약 그때 선생님이 조금이라도 머뭇거리고 고개를 가로저었다면
나는 치어리딩과 결코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그 순간을 선명하게 기억한다.
그리고 가토 선생님은 또 한 번 내 삶에 큰 변화를 주었다.
치어리딩부에 들어간 지 어느덧 1년이 지났고,
고등학교 2학년이 막 되었을 무렵이다.
그토록 들어가고 싶어 했던 치어리딩부였지만,
당시 나는
이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모두가 춤을 추고 있는 모습만 봐도 즐거웠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다.
그런데 동기들은
나날이 성장해가고 있었으며
나는 그들을 따라갈 수 없는 몸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길고 긴 방황의 터널을 빠져나와 학교에 다시 나갔을 때
가토 선생님이 말씀해주셨다.
"아미는 이제 팔과 다리가 생겨나지 않아.
하지만 아미에게는 입이 있잖아.
그러면 이건 할 수 있고 저건 못한다고 말할 수 있잖아.
이대로 남에게 부탁도 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겠어."
"이제 팔과 다리가 생겨나지 않아"라는 말을 들은 순간
쇠망치로 머리를 한 대 쿵 얻어맞은 듯했다.
그 말은
부모님에게조차 들어본 적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말 이상으로 동료들의 말이 내 마음을 크게 움직였다.
"아미가 우리의 단점을 가장 정확하게 봐주고 있어."
그리고 "우린 동료잖아"라는 말을 해주었을 때
나는 기쁘기 그지없었다. 동료!
'치어리더'라는 말 속에는 사람에게 용기를 준다는 뜻이 담겨 있다.
신은 나에게 손과 발을 선물해주지 않았다.
그 대신 치어리더의 정신을 선사해주었다.
인간은 누구나 역할을 갖고 태어난다고 한다.
신에게서 받은 치어리더의 정신을, 그리고
웃음 띤 얼굴을 이 세상 사람들에게 전하자.
삶에 절망하는 사람이 있으면,
비록 내게는
손이 없지만
내 마음의 손을 내밀어주고 싶다.
비록 내게는 발이 없지만
제일 먼저 달려가 곁에 있어주고 싶다.
만약 눈물로 밤을 지새우는 사람이 있다면
나를 떠올리기 바란다.
손과 발이 없어도
밝고 활기찬
치어리더가 있는 사실을.
=『나는 손발 없는 치어리더입니다』사노 아미 저 황선종 역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잘못된 생각은
내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 최선임을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문제겠지요.
항상 사람들은 위를 보지요.
무엇이든 나아지려하고 높은곳에 오르려하고..
선천성 사지결손증으로 손발없이 태어난 작은 그녀...
참 부끄러워집니다....
사지멀쩡한 나에게 난 아무것도 안돼 ...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어...했던 내 자신이 참 부끄럽고 한심해 보입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별다를게 없다는걸 깨닫게 해주는
그런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게해주는책입니다.
이책에서는
동료~! 라는 말이 참 따듯하게 다가오더군요.
나의 단점, 당신의 단점을 솔직하게 말해줄수도,
때론 감싸주며 더 성장할수 있도록 도와줄수있는 ^^..
그런 괜찮은 동료가 되고싶네여^_______^
이 책 맨 뒷면에 있는 네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 희아님의 글로 마무리 합니다.
어깨동무를 못해도 이어지는 마음이 있습니다.
나는 오른손과 왼손의 손가락이 모드 합해 네 개뿐입니다. 그러나 나의 네 손가락은 여든여덟 개의 건반을 달려 쇼팽과 베토벤과 모차르트의 음악을 연주합니다.
육체의 장애는 결코 꿈을 가로막는 장벽이 될 수 없습니다.
손과 발이 없는 치어리더 사노 아미의 이야기는
그 눈부신 증거입니다.
아미의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아미의 찬란한 내일을,
그 멋진 인생을 앞으로도 곗고 지켜보고 응원하려 합니다.
사노 아미,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