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를 원치 않을 사람은 없다. 구하는 방법과 지키는 방법이 문제될 뿐이다. 공산월맹군이 무력으로 공격을 해 오는데 힘을 합쳐 막을 생각은 않고 평화를 외치며 미국 물러나 라는 어리석은 사이공 시민들. 이들은 월남이 망할 지경에 이르자 그제사 "미군은 왜 안 오는가!"고 절박하게 외쳤다. 미군이 아무때나 올 것이라 여겼던가? ▲ 파리평화협정 / 시민들의 미군철수 요구가 거세지자, 이를 견디지 못한 미국은 결국 파리에서 위와같은 조건으로 평화협정을 맺고 미군을 철수시켰다. 그러나 미군철수 2년을 못 넘기고 1975년 4월 30일자유월남은 망했다 지키지 못할, 지킬 의사가 없는 협정은 휴지조각에 불과한 것이다. 우리에게는 한미동맹의 약속이 필요한게 아니라 한미연합사령부가 필요한 것임을 일깨워 주는 교훈이다. 한미연합사가 해체되고 나면 그 어떤 약속도 휴지조각이 될 수 있다는 교훈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 1973년 노벨 평화상은 닉슨 대통령의 안보 보좌관이었던 헨리 키신저와 월맹의 정치국원 레둑 토에게 돌아갔다. 두 사람은 파리평화협정의 양국의 협상대표로 베트남 전쟁의 처리를 놓고 3년간 협상한 관계였다. 예나 지금이나 노벨평화상은 배우나 사기꾼들에게 주는 연기상에 불과했다. ▲ 사이공 마지막 날 / 1975년 4월 30일 공산월맹군 탱크가 사이공의 자유월남 대통령 관저인 독 립궁 철문을 부수며 들어가고 있다. 이로서 자유월남은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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