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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주요 건물들의 재미있는 풍수 이야기

대한인 2013. 5. 10. 18:11

도심 속 주요 건물들의 재미있는 풍수 이야기 

 

                                        1. 아름답고 멋있게 보이는 건물에도 살殺이 있다?


                                                            서울중앙우체국에 도끼살이라? 

                                                          

 지금 명동에서 한창 마무리공사 중인 서울중앙우체국 건물은 그 생김새 때문에 강한 도끼살을 받고 있다. 새로 지어지고 있는 서울중앙우체국이 양쪽으로 갈라지는 형상을 하고 있어서 그렇다. 이 건물이 있는 자리는 위치상 도로살을 받는 곳인데, 한국은행 앞 사거리에 분수대가 없다면 직살을 받게 된다. 지금은 남대문에서 덕수궁을 지나 경복궁으로 바로 들어가는 직선 도로가 있지만, 조선시대에는 경복궁으로 바로 들어가는 직살을 피하기 위해서 티T자형의 도로를 만들었다. 이 티자형 도로는 남대문을 통해서 서울중앙우체국 앞을 지나 종각으로 연결되며, 종로에서 좌회전하여 세종로로 연결되는 형식이었다. 그래서 서울중앙우체국 앞의 남대문으로 연결되는 도로는 역사가 아주 오래된 것으로, 경복궁으로 가는 직살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렇게 직접 도로살을 받는 터는 화재가 나기 쉽다. 도로는 바람길이기도 한데, 그 바람을 직살로 맞는 곳에 도로살도 받는 것이다. 부동산 풍수학의 관점에서 보면 이러한 형식의 건물들은 기운이 가운데로 응집되지 않고 양쪽으로 갈라지게 된다. 즉, 기운이 밖으로 나간다는 뜻이다.


                                                            삼성동 무역센터에는 석살이?

                                                       

 석살石殺은 ‘날카로운 봉우리나 송곳 같은 윗부리가 칼날을 세우는’ 것을 말한다. 재수 없다고 밥상 모서리에 앉지 말라는 어르신들의 말씀처럼 밥상 모서리의 모서리살과 같이 연상하면 된다. 서울 삼성동에 있는 무역센터가 대표적이다. 이 건물이 추구하는 이미지는 승천하는 용이다. 근데 용이라는 느낌보다는 칼처럼 뾰족하고 날카롭다는 느낌이 앞선다.

이 건물을 부동산 풍수학의 관점에서 한번 살펴보자. 한마디로 그것은 ‘칼’이다. 돌칼일 수도 있도 유리칼일 수도 있고 금속성의 칼일 수 있다. 살기의 관점에서 말하면, 이 건물에는 칼날과 같은 건물살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 무역센터는 과도와 같은 외날형 칼날 모양이다. 외날형 칼날은 양날형 칼날과는 다르게 일방향인데, 칼등과 칼날의 구분이 있다. 다시 말해 칼날 쪽은 석살을 받는 쪽이다. 매일 이 건물에 출퇴근하거나 자주 왕래하는 사람들은 칼날을 맞으며 들어오게 되어 건물살의 영향을 받게 된다고 할 수 있다.

 

                                                                   경찰청인데 대문이 허술해? 

                                                           

 경찰청은 대문의 위치와 형태에 문제가 있다. 부동산 풍수학의 관점에서 살펴볼 때 경찰청 정문과 본관 출입문이 직선으로 마주보고 있어 곧바로 충살을 받게끔 되어 있다. 더욱이 얼마 전까지 건너편 차선에서 오던 차량이 바로 좌회전을 해서 본관 쪽으로 진입하도록 되어 있었는데, 그럴 경우 충살의 강도는 훨씬 높아진다. 지금은 좌회전이 가능한 위치를 전면 도로(의주로)에서 훨씬 북쪽으로 변경 설치하여 충살의 강도가 조금 줄어들었다. 지금 경찰청의 정문은 잘 아물어져 있지 않아서 살기가 쉽게 침입하고 생기가 빠져나가는 구조로 되어 있다. 건물을 사람에 비유할 때 정문은 입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을 판단할 때 얼굴 가운데 눈을 보기도 하지만 입 부분도 중요하게 본다. 정문이 단정하고 위엄이 있는 건물은 입매가 단정한 사람과 같다. 지금의 경찰청이 독립적 기운을 가진 조직으로서 권위를 가지기 위해서는 터와 건물이 권위를 가져야 한다. 경찰청이 휴대전화 대리점처럼 길가에 가판대를 놓고 서 있는 형식을 취해서는 곤란하다

 

                                                                    종로타워(삼성생명사옥)의 옥에티?

                                                                   

 

 

서울 종로 종각사거리에는 눈에 확 띄는 특이한 건물이 하나 있다. 매년 해가 바뀔 때마다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보신각, 그 맞은편에 있는 종로타워다. 빌딩숲 종로 거리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디자인의 건물이다. 하지만 이 건물에는 옥에티가 몇 가지 있다.


<뻥 뚫린 공간의 허기虛氣>


풍수적으로 볼 때 허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 허한 기운이 가장 강력히 나오는 부분은 건물 상층부의 뻥 뚫린 공간(23층에서 30층)인데, 비어 있는 공간의 크기가 너무 클 때 감도는 기운이 바로 썰렁한 기운이며, 허한 기운이다. 건물을 인체로 본다면 뻥 뚫린 곳은 가슴에 해당된다. 현재의 건물주가 이 건물을 팔지 않고 계속 소유하려고 한다면 모종의 풍수적 보완이 필요하다. 즉, 외향적인 ‘기의 발산’보다는 내부적으로 ‘기를 결집’시킬 수 있는 디자인이 보완되어야 한다. 특히 뚫린 가슴 부위를 치유하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


<지세를 역행하고 있어 주변 건물의 모서리살을 받다>


풍수적으로 볼 때 지세의 흐름을 고려하지 않고 남서향을 하고 있다. 외국인 건축가 라파엘 비뇰리가 대지의 의미를 철저히 무시한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건물이 있는 터는 지세가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데, 이 건물은 지세를 역행하고 있다. 종각사거리의 각 모서리를 차지하고 있는 주변의 4개 건물 중 보신각과 삼성생명 사옥은 대각선 방향으로 서 있고, 제일은행과 영풍빌딩은 도로에 직각 방향으로 남향하여 서 있다. 그런데 삼성생명 사옥이 대각선 방향으로 서 있어서 대각선 맞은편 영풍빌딩의 모서리를 마주하게 되었다. 삼성생명 사옥이 충살(모서리살)을 받게 된 것은 영풍빌딩의 좌향이 잘못되어 생긴 것이라기보다는 삼성생명의 좌향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삼성생명 사옥은 이렇게 건물살을 자초하고 있다.

 


                                                 2. 풍수적으로 조치를 취한 사례

 

                                                        농심본사의 소품들


                                            <농심본사 마당에는 왜 말 조각상이 있을까?>

                                                 

  분위기를 읽고 분위기에 적절한 풍수 조치를 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데 의도적이든 아니든 상당한 수준의 풍수적 대책이 실현된 사례가 있다.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 근처에 있는 농심본사 건물이다. 도로가 북쪽에 있어 어쩔 수 없이 건물이 북향이다. 게다가 도로살을 받는다는 위치인 반궁수 측에 있다. 이러한 불리한 지형에 본사 건물을 지으면서 농심은 몇 가지 조치로 좋은 기운으로 변화시켰다. 그중 하나가 말 조각상이다. 말은 양기陽氣의 상징이며 남쪽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 한 마리가 아니라 세 마리인 것은 그 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한 것이다. 바로 말 조각상은 북향이어서 음기가 되기 쉬운 농심본사의 기운을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장치가 된다.


                                                  <평범한 비석에도 이렇게 깊은 뜻이?> 

                                                                

 

인도 쪽으로 나와 있는 農心이라고 쓰여 있는 비석은 물개 모양이다. 현대그룹 상징비석처럼 농심을 상징하는 이것은 왜 물개 모양인 것일까? 물개는 물에서 주로 생활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북쪽의 수水를 막고 도로살에 섞인 수기운을 막아준다. 다시 말해 물개상은 농심본사를 위한 도로살막이 구실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그뿐만 아니라 물개는 정력과 다산의 상징적 의미가 있어서 사업 번창을 기원하는 의도도 함께 담겨 있다.

 

                                                                   장군님의 보호를 받고 있는 광화문

                                                            

 농심의 물개상처럼 도로살을 막아주는 장치가 광화문에도 있다. 서울 세종로는 도로살이 센 곳이다. 조선시대 때만 해도 광화문으로 가기 위해서는 여러 번 방향을 틀어 이동해야 했는데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현재 세종로는 남대문까지 도로가 직선화되어 도로살을 강하게 받는 형태가 되었다. 이때 이 도로살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바로 이순신 장군 동상이 해내고 있다. 특히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릴 즈음 음기가 득세하게 되는데 이순신 장군이 도로 한가운데에서 이 살기를 차단해주고 있는 것이다. 수살과 풍살, 도로살 등의 살기를 확실하게 제압하는 수호신으로 보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