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T의 환경조건
혹서기(酷暑期)에 해무(海霧)가 지평선을 가리우는 시원한 해변 가까이에 위치한 APT나, 아침마다 산새가 지저귀고 상큼한 산내음과
산중턱을 감싸는 안개가 있는 자생지와 유사한 장소에 위치한 APT는 자생지 환경수준과 비슷 하겠지만 대부분 APT는 난을 키우기에는 자생지의
여러 환경과 다르다.
난재배에 있어 기본이 되는 것은 통풍, 물 주기, 습도 및 온도개선 방안에 대한 환경적인 문제점 이다. 우리 나라의 사계절중 여름과 겨울이
APT베란다에서 난이 제일 견디기 어려운 시기이며 이러한 혹독한 조건들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된다. 여름은 고온과 복사열로 , 가을이면
습도가 50% 이하로 내려가 정상적인 난의 생육에 저해요소가 되며 , 겨울은 낮은 온도보다는 건조한 날씨와 밤과 낮의 급격한 일교차로 인해
휴면유지가 어렵다.
APT의 난배양은 무엇보다도 자생지 환경조건에 접근하도록 부적합한 현실 여건을 인위적인 방법으로 환경개선을 함으로써 가능하다. 자생지의
환경지수를 100으로 가정하고 주요 요인별로 분석을 해보면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APT베란다의 경우 열악한 환경조건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자생지 환경과의 비교표 (참고치)
내
용 |
가 중 치 |
대
책 |
자생지 |
APT의
베란다 |
목표치 |
1 |
통
풍 |
20 |
10 |
15 |
선풍기, 환풍기
활용 |
2 |
물 주기 (강우량) |
15 |
20 |
20 |
자동 샤워장치 설치 |
3 |
습
도 |
15 |
2 |
10 |
가습기, 수포발생기,
수조설치 |
4 |
온도
및 복사열 |
15 |
5 |
10 |
자동 샤워장치 설치 |
5 |
채
광 |
10 |
5 |
7 |
화분배치 변경으로
개선 |
6 |
시
비 |
10 |
7 |
8 |
액비,
고형분 |
7 |
병충해 |
10 |
5 |
10 |
주기적 락스희석액
살포로 개선 |
8 |
공기청정도 |
5 |
3 |
3 |
- |
합
계 |
100 |
57 |
80 |
|
- 혹서기(酷暑期) 환경개선
- 물 주기 기본조건
① 난실을 난분의 크기에 따라 2 ∼ 3개의 구역으로 구분. ② 식재 및 분은 재질을 통일시켜 관리의
일관성을 유지. ③ 과습의 최소화를 위해 약간 작은 분으로 선택.
물주기 최종점검 방법으로는 세균서식이 억제되는 단단한 대나무 껍질 (대나무 꽂이)를 이용 이쑤시개 크기 정도로 잘라 잘 다듬은 후 구역별로
기준이 될 수 있는 난분을 선택, 난분 가장자리 화장토 속에 약 1cm 깊이에 꽂아 두고 마른 상태를 점검한 후 물 주기 일정을 조절 하면
좋다. 각 분마다 관심을 갖고 관찰함으로써 난이 물을 필요로 하는 시점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 통풍 개선
미풍, 강풍, 열풍, 찬바람이 있는 자연의 바람들이 부족할 경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선풍기사용이 일반화되어 있다.
선풍기는 고온상태에서만 가동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나 APT에서는 온도와 관계없이 난실 내부에 바람의 흐름이 멈추어질 때 재가동을 시켜 튼튼한
난배양이 될 수 있도록 조건을 만들어 준다.
APT베란다에 선풍기를 이용하여 바닥에 떨어진 물과 접촉케하여 수분증발로 인한 기화열로 난실 내부의 온도를 내리고, 전체적인 공기 흐름을
갖도록 하는 대류현상이 일어나게 한다. 상단에 설치되는 선풍기(환풍기)는 더운 공기를 외부로 빨리 배출하여 실내온도의 상승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다.
- 습도개선방안
APT에서 난을 키우는데 이미 필수화된 가습기 사용은 혹서기뿐만 아니라 혹한기에도 없어서 안될 비품이다. 장마철을
제외하고는 년간 약 8 개월 정도는 습도유지를 위해 사용해야 하나 단점으로는 난실 전체 면적에 적정평균습도 유지에 어려움이 있음으로 선풍기와
동시사용이 효과적이다. 장마가 끝나고 가을이 깊어져가면 습도는 50%이하로 내려가므로 습도관리를 위해 가습기의 가동이 필요하며, 또한 맑은
화색의 꽃을 피우는데 필요한 일교차를 증대시킬 수 있는 인위적인 한 방법이기도 하다. 가습기 사용은 주로 낮시간보다는 기압(氣壓)이 낮은
밤시간에 사용하는 것이 하루종일 사용하는 것 보다 실제적인 효과가 있다. 또한 습도보완을 위해서 자동 살수장치 이용방안을 병행하여 사용함으로써
습도를 요구치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
- 온도개선방안
1) 냉각수 이용방안
물(수돗물, 지하수)을 이용하여 복사열을 차단하고, 베란다의 온도 및 습도를 개선할 수 있어 가습기 사용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판단된다. 베란다 바닥에서 발생되는 더운 공기를 차단키 위해서는 인조잔디를 바닥에 깔고 파이프에서 떨어진 물이 바닥과 접촉됨으로 복사열
차단 및 시원함을 유지할 수 있다. 이 방법은 겨울철 한낮의 온도상승 억제에도 효과적이다.
2) 갈대발 이용방안
계절의 변화에 따라 강한 햇빛으로 인해 난의 잎이 거칠어지거나 색깔이 퇴색됨으로 혹서기와 혹한기에 필수품으로 등장하지만 단순히 차광목적
뿐만 아니라 설치위치에 따라 베란다의 온도를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갈대발을 설치하고 차광을 조절한다.
3) 에어컨 이용방안
에어컨 사용은 온도를 낮추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실제적으로는 상당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내부의 온도를 균일하게 조절한다는
것도 용이치 않으며 제습효과등으로 인해 난의 성장에 저해요소가 된다. 또한 휴동시에는 급작스런 온도변화가 예상되어 난에 혼란을 주는 결과가
초래됨으로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다. 식물의 재배환경을 인위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주게 되면 성장의 리듬이 깨어지고 계절의 감각에 혼란을 주게 되어
결국 자연환경에 적응력이 약해져 튼튼한 난으로 성장을 어렵게 만들뿐이다.
- 혹한기(酷寒期) 환경개선
혹한기를 맞게 되면 APT 베란다의 온도 일교차는 최소 20℃이상을 상회하며 습도는 40%이하로 급격히 떨어져 제일먼저 꽃대 관리에
문제가 발생된다. 한낮에 창문을 완전히 개방해도 장소에 따라 25℃이상이 되는 부분도 있고 창문개방으로 인해 습도는 30%까지도 내려간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APT에서는 완전한 휴면 및 정상적인 꽃대 관리를 기대하는 것은 실제로 어려운 일이다.
APT에서는 면적에 제한을 받게 되므로 전체 난 중에서 비교적 온도에 강한 란(하란, 혜란, 추란, 한란 등)은 남향베란다에서 관리하고
한국춘란 북향 베란다로 옮기거나 혹은 어둡고 추운 빈방에 11월중에는 소규모의 임시난실을 마련하는 것이 제일 안전하다. 단, 가스보일러가 있는
베란다는 피하도록 한다. 임시 난실 밑에는 비닐을 깔아 방수 및 습도유지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건조한 찬바람이 잎에 닿지 않도록 비닐로 사방을
막아 외부와 약 80%정도 차단시킨다. 햇빛이 거의 차단 되므로 저온유지에는 문제가 없으나 습도는 40%이하로 내려감으로 가습기를 이용 습도를
70∼80%까지 상승시킨다.
임시난실은 통풍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고 습도가 증가함에 따라 분의 건조가 늦어져 물주기 간격을 늘린다. 휴면기에는 통풍이 비교적 문제가
되지 않으며 이러한 적은 규모의 임시난실은 휴면 및 꽃대관리를 효과적으로 관리 할 수 있다. 남향베란다는 한낮에는 혹서기에 사용하는 냉각수
이용방법을 활용하며 차광목적으로 사용하는 갈대발은 10월 중에는 창문 바깥에 한겹 더 설치하여 햇빛 및 복사열로 인한 난실 내부 온도상승을 억제
시키도록 하고, 전체를 사용치 않을 경우에는 칸막이를 설치하여 효과적인 난 관리가 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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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부작 풍란 잘 기르기 |
하이포넥스
하이포넥스 물타기 준비
하이포넥스 칠하기 준비
비료물을 뿌리에 칠하는 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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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포넥스 비료주기 (제일중요)
비료주기전에 꼭 알아야할 상식이 있습니다. 비료는 튼튼하게 잘자라고 있는 식물에게 주는 것입니다.
비실비실한 녀석에게 비료는 독약입니다. 따라서 석부작을 만들어 붙친후 1개월정도 안정시키면 분명하게 자라는 잎이나 뿌리의 모습이 보일 것입니다.
이때부터 차츰 차츰 비료를 주기시작하는 것입니다. 돌에 풍란을 붙여서 기르자면 비료는 필수적이지요.... 동양란은 비료가
필요없다는 말은 거짓입니다. 많은 비료가 필요하지요.. 특히 석부작 풍란에 비료를 주는 것은 필수적이고 아무런 걱정없이 무리하게 주셔도
거의 문제가 없습니다. 적어도 봄,여름,가을에는 1월에 1회 비료를 주어야 하며 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료를 주는 시기의 경우 소엽풍란의
경우에는 한여름 뜨거울때 휴면기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비료는 항상 생장점이 자라고 있는 뿌리와 시기에만 준다는 것을 잊지 않으시면
됩니다.
비료물 주기
(매우 중요) 작은 그릇에 직접 물과 하이포넥스를 섞고 비벼서 녹입니다... 혼합비율은 정량적으로 보면 10:1정도가 될것입니다.
과감하다면 5:1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잘섞은 비료물을 솜방망이로 적셔서 노출되어 있고 생장점이 자라고 있는
뿌리에 살짝 묻혀 주는 것이지요. (가장중요) 분명 자라고 있는 뿌리에만 적셔주는 것입니다. 휴면기에 있거나(생장점이 보이지 않는
뿌리) 수태로 감싼부분에 칠하면 아니됩니다. 저는 주로 하이포넥스 가루를 봉지에 파는것(1000원)을 사용했습니다. 생장점이 보이는 뿌리만
골라서 정성스럽게 칠해주셔야 합니다.
완전하게 휴면중인 소엽풍란의 뿌리
풍란의 뿌리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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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과 온도 |
아파트
저는 17층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남향으로 온종일 햇살이 들지요... 아파트 베란다에 창문(이중유리)을 통해서 들어오는 햇빛은 언제나
OK입니다. 차광시설이 필요 없다고 단언합니다.... 어떠한 계절이던지 햇볕을 많이 보여 줍니다. 다만 겨울의 경우 베란다와 거실이 완전히
차단된 상태로 온종일 햇살이 들면 온도가 너무 오르는 것만 주의 하세요.... 그러나 대엽풍란은 겨울을 여름인줄 알고 계속 자라는 녀석들이
많습니다.
일반주택
일반주택에서의 햇볕은 아파트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옥외에서 자연광을 받기 때문이지요... 한여름과 가을의 따거운 햇볕은 피하는
것이 차라리 좋습니다. 오전중의 햇살은 충분하게 쪼이고 12시 넘어서의 햇빛은 가려지는 장소에 놓아서 기르시면 좋습니다. 장소가 마땅하지 않으면
아침에만 해가 들어오는 장소에 놓아서 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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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주 기 |
봄 ,여름, 가을
석부작 풍란은 물을 충분하게 주어도 무방합니다. 아침,저녁 각1번씩 분무기로, 또는 수돗물 호스로 충분하게 뿌려줍니다. 사정없이 호스로
뿌려도 좋습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풍란의 꽃대가 자라기 시작하는 5-6월 시기에는 더욱 많은 물이 필요합니다. 건조하면 죽지는 않아도 꽃대가
말라버립니다. 꼭 물주는 회수를 대라면 따듯한 봄부터 초가을까지는 아침,저녁 두번.... 초봄과 늦가을에는 아침에 한번 주세요... 그리고 비가
계속되는 장마철과 계속 날씨가 흐려서 물이 마르지 않는 시기라면 물이 마른 상태를 고려해서 조정합니다.
겨 울
겨울은 풍란이 휴면기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아파트는 가온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엽풍란의 경우에는 뿌리가 자라고 있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소엽풍란의 경우에는 대부분 완전휴면에 들어간다고 보아도 좋습니다. 전혀 뿌리의 자람을 볼수 없을 것입니다. 많은 책들이 소엽풍란의
경우에는 물을 거의 끊어서 잎이 찌그러질 정도로 유지해도 무방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파트나 요즘과 같이 보온이 잘되어 있는 실내에서
겨울을 지내는 시대에는 맞지 않는 논리라고 본인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겨울의 동면기에도 적어도 2일에 한번은 충분하게 물을
주십시오...물론 석부작에 관한 경우입니다. 화분에 직접 수태로 심은 상태에서는 일주일에 한번이면 족하지만 이곳에서 알려드리는 석부작은 전혀
다른 환경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잎에 주름이 생기도록 말라있는 풍란은 더욱 물을 충분하게 주십시오.. 잎이 정상으로
돌아올때까지.... 믿어야 합니다.
겨울나기 주의사항
아파트와 같이 보온이 잘된 곳에서는 겨울 동면을 방해 받기가 쉽다고 생각됩니다. 즉 겨울에도 대엽풍란의 경우에는 뿌리가 자라고 있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이경우 물을 충분하게 주고 계속자라는데 지장이 없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가온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물주기를 하지않으면 말라 죽게
됩니다. (꺼꾸로 가온이 되지 않은 자연상태의 낮은 온도에서는 물주기를 하지 않아도 살아남습니다.)....그러나 소엽풍란의 경우에는 겨울동안에
모든 뿌리가 휴면하게 되지요... 이경우 충분한 휴면을 하도록 도와 주어야 합니다. 온도는 얼지 않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베란다와 같이 온도가 높은 경우에는 물주기를 충분하게 합니다. ,,, 특히 아파트와 같이 상시 가온이 되는 조건에서는 보다 빨리 동면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2월말쯤이면 잎에 생기가 도는 것을 느낄수 있지요,,, 따라서 이때부터 충분하게 물을 공급해야만 꽃대가 마르지 않습니다.
,,, 꽃대가 성장하는 시기에 물이 끊기면 꽃대가 말라버려 꽃을 볼수 없게 됩니다.
겨울을 거실에서 보내는 풍란의 경우 대부분 말라서 죽는 장면이 재현된다고 생각됩니다. 매우 건조하고 물도 자유롭게 줄수 없으니 말라 죽게
되지요... 추운곳에서는 차라리 죽지는 않겠지요...겨울철 베란다에서 물주기는 언제나 아침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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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풍 |
풍란의 통풍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파트에서는 봄부터 여름까지 창문을 열어 놓으면 문제없구 일반 주택에서는 옥외에서 기르면 충분합니다.
통풍이 매우 불량한 조건에서 기르면 성장도 느리고 ,, 특히 꽃의 만개상태가 매우 불량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통풍에 대하여는 아파트나
일반주택에서 기를때 중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만 ,,,, 금년에 식충식물을 위해서 높은 온도를 유지하느라 봄철 몇달간 거의 통풍을 하지 못한
경우(베란다 창문을 계속 닫고 있었음)가 있었습니다. 뜻밖에 꽃대가 모두 나와서 만개상태에 누렇게 변하고 금방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모든 난분의
꽃에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고야 말았습니다...... 결국 통풍 때문에 ^ ^; 1년 농사를 망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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