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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난(風蘭)심기 일반

대한인 2013. 5. 10. 20:34

풍난(風蘭)심기 일반

풍난분(風蘭盆)

기본적으로 난(蘭)은 뿌리에 Mycorrhiza라는 난균(蘭菌)이 서식하기 때문에 뿌리도 통기가 잘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난분 고를 때는 우선 배수가 잘되고 통기성이 풍부하면서도 적절한 보수력이 있는 분이 필요하다. 난분은 옛부터 동양란을 재배하는 전용분이 제작되어 사용되었는데, 생육면과 함께 난의 모습과의 조화를 충분히 고려한 이상적인 분이어야 한다.

요즘 우리 나라에서도 상당히 질이 좋은 좋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단순히 난의 성육을 위해서는 저온으로 초벌구이한 토분이 이러한 조건만족 측면에서 제일 좋다. 초벌구이 분은 토질이 부드럽고 두께도 얇으므로 배수, 보수, 통기성이 뛰어난데다 분의 모양이나 밑 구멍, 세 발이 있는 것 등이 난 가꾸기에 적합한 화분이라 말할 수 있다. 흡수성이 없는 인공 플라스틱 분은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난이 어차피 감상목적임을 감안 한다면, 모양에서는 난분에는 곡선을 이룬 원통형을 비롯하여 4각, 6각, 8각, 마름모형과 같은 다각물에서 부터, 길이가 짧은 뚱뚱한 형까지 갖가지의 것이 있다. 또, 유약이나 그림을 그려 넣은 감상용 고급분등 정말 다양한 형태가 있다.
그중 어떤 것을 사용할 것인가는 심을 난의 생육과 미관의 양면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분의 크기면에서는 분이 난에 비해 너무 크면 분만 눈에 띄여 중요한 난이 돋보이지 않는다. 반면에, 너무 작아도 난의 안정감을 잃게 된다. 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식물의 화분 가꾸기는 모습에 비해 약간 작은 화분이 용토의 건조가 빠르기 때문에 뿌리의 발육이 좋다. 더욱이 개화나 잎의 색깔에도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물주기 주기동안 물주기 직전에는 분내가 건조한 상태이어야 하는데 난에 비해 난분이 너무 크면 계속적으로 습한 상태가 유지되어 통기성이 떨어지고 난균이 서식하기에 악조건이 되어 뿌리가 썩기 쉽다.

풍난용 화분은 풍난의 잎길이가 동양난의 잎길이와 비교하면 매우 짧기 때문에 전체적인 미(美)의 조화를 고려하여 난분의 길이가 짧은 분을 많이 사용하는데 반드시 이러한 형태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용토(用土)

  1. 수태(水苔)

    수태는 주로 뉴질랜드, 칠레 등지에서 생산되는 것을 수입한 것으로 건조한 상태에서 새 수태의 색깔은 백색에 가깝다. 그러나 심은지 오래된 수태는 표면에 이끼가 끼어서 녹색이거나 변색되어 갈색을 띄거나 한다. 우리나라 산야(山野)에 서식하는 이끼종류와 비교할 때에 물을 다량으로 함유할 수 있는 특수한 세포를 지니고 있는 조직의 집합체이기 때문에 체적의 80% 정도를 물로 함유할 수 있으며, 이중 50%정도의 물이 재배에 유효하게 이용될 수 있다. 부식을 억제할 수 있는 방식 작용이 있어서 상처가 있는 난 뿌리 조직의 치상에도 안전한 장점이 있다.

    좋은 수태(水苔)를 구별하는 방법은 치렁치렁하면서 색깔이 흰색에 가까운 것이다. 또한 20Cm 이상의 길고, 당겼을 때 잘 끊어지지 않는 것이 공동심기나 봉심기에서 통기성이 좋다.


  2. 배양토

    재배라는 한 面만을 고려한다면 배양토에 심는 것이 통기성이 좋아서 훨씬 순조롭게 잘 자란다. 그러나 관상(觀賞) 측면에서 본다면 풍난의 뿌리가 배양토 겉으로 나와 기면서 자라기 때문에 세련되게 보이는 것은 역시 수태 위에 높다랗게 심는 것이다.

    배양토는 경석(輕石), 경질 마사토(硬質 鹿沼土), 크레이볼의 혼합토가 사용될 수 있다. 심는 방법은 일반 동양난과 마찬가지로 대두(大豆) 콩 크기의 것을 분의 1/3정도 깔고 나머지 2/3 정도는 작은 콩 크기를 깔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