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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난(風蘭)의 형태

대한인 2013. 5. 10. 20:41

풍난(風蘭)의 형태

풍란은 나무나 암벽 등에 착생하는 착생란(着生蘭, epiphytic orchid)으로 일반적으로 잎이나 줄기가 다육화(多肉化)하여 물을 저장해서 건조에 견딜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다육화한 줄기는 헛비늘줄기라고도 한다.

풍난의 형태 풍난꽃(花)의 형상


풍란의 뿌리는 춘난과 같은 지생란(地生蘭, terrestrial orchid)의 뿌리가 비대하여 덩이뿌리(塊根)를 형성하고 휴면(休眠)을 하는 것과 달리, 뿌리가 두껍고 공기중에 노출되는 공기뿌리(氣根)로서 바깥쪽이 베라멘층이라는 스펀지 모양의 두꺼운 조직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며, 뿌리를 보호하고 수분이나 양분을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풍란의 생육형태에서는 줄기가 1년에 생육을 완료하고 새로운 싹이 줄기의 기부에서 매년 나서 가지가 갈라지는 그루로 되는 복경성(複莖性)란이 아니고, 1개의 줄기 끝이 계속 성장하는 단경성(單莖性)란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