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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풍난(風蘭)작품

대한인 2013. 5. 10. 20:51

추억의 풍난(風蘭)작품

삶의 추억

삶의 추억은 즐거울 때에 발생된 상황을 후에 기억하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가 여행을 할때에 방문했던 장소를 잊지 않고 그 때의 즐거웠던 기억을 생각하고 즐거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길가에 버려진 돌이나 나무한 뿌리,가지 하나라도 집에 가져와서 그기에 풍난을 착생시켜 작품으로 만들면 살아 있는 추억으로 만들 수가 있고, 늘 즐길 수가 있어서 도회의 고된 삶도, 그 시절 추억을 생각하며 풀 수 있다.

우리가 현대를 살아 가는데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와 공해로 부터 시달리고 있는가. 물을 찿아가는 풍난뿌리의 끈질긴 근성을 감상하고 꽃의 그윽한 향기에 취한다면 아무리 삶이 그대에게 어려운 고난을 주드라도 쉽게 극복할 수 있지 않겠는가 !.

풍난작품을 처음 만들게 되면 솜씨도 부족하고 경험도 없어서 100% 자가마음에 흡족하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풍난이 성장함에 따라 풍난 스스로가 작품을 완성시키며, 시간이 갈수록 추억은 새로워지는 것이다. 작품 횟수가 그듭될 수록 경험도 쌓이고 솜씨도 늘어 작품보는 안목이 높아지고 풍난의 성질도 잘 알게 되어 전문가 수준이 될 것이다.

앞산(山) 풀섶에서 주워온 썩은 나무가지를(잘 썩지 않는 부위만 남은 옹이부분 : 그렇치 않으면 오랫동안 유지할 수 없다.) 적당히 깍아서 표면을 태우고 수세미질 해서 모양을 만들고, 풍난을 착생시키고, 여기에 길가에서 주워온 돌과 어울리도록 수반에 고정하면 추억이 담긴 작품이 된다.
더욱이 날짜와 주워온 장소를 표시하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나만의 작품이 완성되는 것이다.

수반바닥에는 콩짜개난이나 이끼(이끼의 종류)를 심고 고사리 종류나 바위손 같은 식물을 겻들여 심으면 더욱 작품이 풍성해 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추억의 작품은 돈으로서 어찌 가치를 평가할 수 있겠는가 !.

 

  1. 금정산(전남 영광군)의 강풍에 찢어진 적송(赤松)가지를 톱과 칼로 적당히 짤라서 가스토치로 표면을 태우고, 탄화된 표면을 수세미로 나이테 무늬가 나타나도록 문질러서 나무형상을 만들었으며, 그로 부터 2달 후에 추월산(전남 담양군) 등산시 길가에서 주워온 작은 돌을 조화시킨 작품(작품 만들기 참조)이다.

    한해가 지나니 바닥에 심어 놓은 콩짜개난이 나무를 타고 올라와서 작품성을 더욱 조화롭게 하고 있다. 풍난뿌리는 이제 거의 바닥까지 뻣고 있으며 금년에도 꽃대가 올라와 자라고 있다.


  2. 다산 정약용이 유배되어 지내던 곳인 다산초당이 있고, 백련사 계곡의 원시 동백나무에 핀 동백꽃으로 유명한 만덕산(전남 강진군)을 지난 춘 3월에 방문 했을 때 썩은 소나무에서 주워온 옹이(광솔덩어리)에 풍난을 붙였다.

    여러 햇동안 풍우 속에서 썩을 것은 다 썩고 벌래가 먹어, 남아 있는 부분의 무늬가 너무 괴이하여 주워 왔는데, 주울 때는 불개미가 살고 있어서 구멍을 전부 후벼 냈다. 이 작품을 볼 때마다 나는 늘 그날 길가에서 장사하던 아낙네가 무엇에 쓸려고 하느냐고 물어보던 생각이 나곤 한다.


  3. 언제 어느 홍수에선가 뽑혀서 바다까지 떠내려 왔는지, 무슨 종류의 나무인지는 모르나 발전소 취수구(발전소에는 다량의 냉각수가 필요하여 바닷물을 끌어 들인다.)까지 떠내려와서 스크린에 걸려 있는 나뭇가지를 건져서 여기에 소엽과 대엽 풍난을 붙이고, 몇해전 백두산 장백폭포 밑의 자갈밭에서 주워온 돌과 어울리게 수반을 구성 하였다.

    어느새 소엽풍난은 뿌리가 무성하게 자라서 나뭇가지를 덮으며 내려오고, 한 포기에 하나씩만 자라는 대엽(나도)풍난 꽃대가 올해는 양쪽으로 두개씩이나 올라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