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키아우에서 2일 보내고 다음 날 루앙프라방으로 가는 보트를 타러 갔더니, 정원 18명에 많이 모자란
6명뿐이면서 요금을 기준금액의 세배쯤 더 내야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수시로 출발한다는 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터미널로 가는데, 길거리에 장이 서고 있었다. 주로 과일과 옷가지 그리고 먹거리들이었다.
터미널은 그 거리 끝에 있었다.
강을 따라 가는 슬로우보트를 타면, 맑은 공기를 마시며 좋은 경치를 볼 수 있으나, 시간도 많이
걸리고(5시간이상) 요금도 비싸다(110,000낍). 버스는 대부분 미니버스인데 요금과 시간이 그 반이다.
그러나 시간 마다 떠난다는 미니버스는 좌석이 다 차야 떠나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깨끗한 숙소가 많은 루앙프라방의 메콩강변거리
첫날 묵었던 게스트하우스(골목끝)
루앙프라방 남부터미널에 도착하니 송태우 부로커가 시내까지 1인당 40,000낍이라고 소리지르고 있었다.
우린 그냥 못 들은 척 하고 배낭을 짊어지고 나오는데, 다른 외국인들도 따라 나온다. 그 때서야 송태우
운전수가 전부 40,000낍에 태워다 주겠다고 하면서 차를 옆에 세운다.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오랜 불국토(불교의 땅 )이 곳도 도둑놈들이 설치는 땅이 되어버렸다.
송태우를 타고 시내로 들어오는데, 모터사이클과 승용차 그리고 송태우들이 거리를 꽉 메우고 있었다.
7년전에 자전거를 타고 한가롭게 달리던 그런 거리가 아니었다. 시내로 들어와 메콩강변 조용한 곳에
숙소를 잡았는데, 에어컨과 선풍기가 설치된 표준방이 70,000낍(10달러는 77,000낍)이었다.
라오스엔 중국과 달리 숙소보증금을 받지 않는다. 다음 날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빅트리 카페(Big Tree)
부근의 더 좋은 집(1일숙박비 13달러)으로 옮겼다.
루앙프라방은 오래 된 사원이 30여개나 된다는 불교도시인데 지금은 각국에서 찾아 온 여행자들의 휴식처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호텔과 게스트하우스 그리고 레스토랑도 한 집 건너이다. 옛날 주택을 아담한 호텔로
꾸며서 손님을 받는 곳이 많다.
보트를 타면 닿는 선착장
시내 중심부에 있는 푸시산공원을 오르면서
푸시산에서 본 루앙프라방 전경
루앙프라방의 사원(방콕 팔레스사원에 있는 에메랄드불상은 원래 이 곳에 있었다 함)
불상 없는 부처님방
망고나무가 있는 가정집같은 게스트하우스
호텔 겸 레스토랑
매년 4월이면 라오달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는데 이 기간동안 물싸움은 축제의식이다.
한국 아줌마 손미자씨가 운영하는 메콩강변의 빅트리카페
빅트리카페엔 주로 서양사람들이 찾는데, 저렴한 한국음식도 나온다
공양을 바치기위해 스님들을 기다리는 현지인들
매우 깔끔하게 공양준비를 마친 현지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