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火)
1. 화(火)의 본질과 특성
사주에서 화(火)는 여름을 의미한다. 즉, 봄에서 양이 점점 성장하면서 음의 기운이 약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남방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화는 강한 양기를 가지고 있으며, 드러내고, 벌리고, 화려하고, 발산하려는 근본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즉, 외향적 성향이 매우 강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내적으로는 목이 가지는 고집이나 집념을 갖지는 못한다. 왜냐하면 내적으로는 끊임없이 음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화는 불로만 보는 것이 아닌 불이 가지는 성질인 확산하고 펼치려고 하는 현상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사주에서 화가 발달되어 있으며, 매우 활동적이고 분주하며, 열정적이며, 직선적 성향, 변화를 지향하는 성향을 갖는다. 특히, 화가 주류를 이루는 사주에서는 화의 성질이 다른 오행의 기질을 누르고 화의 성질이 그대로 나타난다. 이러한 화는 태양의 밝고 빛나는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마음이 따뜻하므로 예(禮)를 상징한다. 즉, 항상 공명정대함을 잃지 않으려 하고 상대방을 배려하고, 연장자에 대한 예우를 항상 지킬 줄 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화도 항상 좋은 것만은 절대 아니다. 불은 나무를 태워서 자신을 태워가므로 겉모습은 화려하고 뜨겁지만 탈수록 재만 싸인다. 따라서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내향은 여리며, 항상 허전하다.
사주에서 화(火)는 천간의 병(丙) + , 정(丁) - , 지지는 사(巳) + , 오(午) - 이다.
* 사주는 절기력을 원칙으로 하므로 월지의 미(未)는 토(土)이지만 화(火) 보도록 한다.
2. 사주에서 화(火)가 발달한 경우(3개, 월지를 포함하는 경우 2개)
1) 사주에서 화가 적당하게 발달되어 있으면, 예의바르며, 매사에 공명정대하여 옳고 그름이 정확하므로 타인들에게 신망을
얻는다.
2) 사회활동에 능숙하여,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타인에게 잘 전달한다.
3) 화는 항상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데, 바람과 같은 환경에도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하늘로 올라간다. 즉, 매사에 자유롭고,
유연성이 있으며 자신감이 있다.
4) 인간관계에서 자신을 낮추고 타인에게 겸손하며, 양보하는 마음이 있어
타인의 존경을 받는다.
5) 인생을 살아가는데, 적극적이며, 철저한 계획을 통해
일을 처리해 나간다. 즉, 계획과 실천력이 겸비되어 있다.
6) 예술적인 기질과 감각이 있어 예술분야에서 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사주원국에 화(火)가 발달한 경우
정재 |
일원 |
편관 |
정관 |
甲 |
辛 |
丁 |
丙 |
午 |
卯 |
酉 |
申 |
편관 |
편재 |
비견 |
겁재 |
3. 사주에서 화(火)가 과다한 경우(3개 이상)
1) 사주에서 화가 많으면 사소한 일에도 화를 잘 내고, 사소한 일에 목숨을 건다.
2) 일을 시작할 때는 화려하나 마무리 능력이 떨어진다.
3) 사주에 화가 많으며, 일단 성격이 매우 급하고, 화끈하다. 따라서 앞뒤 가리지 않고 신중하지 못하게 행동하는 경향이 많다.
4) 화가 과다하면 타인을 무시하는 경향이 많아 인간관계에서 손해를 많이 보며, 안하무인의 무례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
5) 여자 사주에 화가 많으면 자신을 치장하고 꾸미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된다. 쉽게 된장녀 기질을 보이게 된다.
6) 자존심이 매우 세며, 일을 진행하는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안절부절 못하며, 화를 내고 욱하는 경향이 많다.
7) 삶을 살아가는데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고, 위험이 닥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을 달성하려는 경향이 많아
인생에 굴곡이 생길 수 있다.
사주원국에 화(火)가 과다한 경우
정재 |
일원 |
식신 |
상관 |
己 |
甲 |
丙 |
丁 |
巳 |
戌 |
午 |
酉 |
식신 |
편재 |
상관 |
정관 |
사주를 보면, 천간에 갑기합 토(土)가 있으며, 지지에는 오술합 화(火)가 있다. 즉, 오행이 합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이것을 다시 작성해 보면, 다음과 같다.
土 |
土 |
火 |
火 |
火 |
火 |
火 |
金 |
4. 사주에서 화(火)가 없는 경우
1) 사주에서 화가 없으면 활동성이 저하되어 소극적, 음성적인 성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2) 인생은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한 사회적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한 사회적 성취가 어렵거나
늦게 일어날 수 있다.
3) 사주에서 화가 없다는 것은 응결작용이 강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꽁꽁 언 토(土)는 화(火)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다. 따라서 종양질환이나 안과질환이 생기기 쉽다.
4) 여자사주에 화가 없으면 양기가 부족하게 되므로 남편의 애정이나 사회적 역량이 부족해진다.
5) 외향적으로는 예의가 바를 수 있으나 내향적으로는 권모술수에 능하다.
6) 사주에서 화가 없으면, 결단과 실천력이 부족하면서 타인에게 허세를 부린다.
사주원국에 화(火)가 없는 경우
겁재 |
일원 |
식신 |
정관 |
戊 |
己 |
辛 |
甲 |
辰 |
未 |
未 |
寅 |
겁재 |
비견 |
비견 |
정관 |
사주를 보면, 천간에 갑기합 토가 있다. 따라서 오행의 구조도 변화하게 된다.
사주원국에 화(火)가 없는 경우
土 |
土 |
辛 |
土 |
土 |
土 |
土 |
寅 |
5. 화(火)와 관련된 특성
1) 건강 : 소장, 심장, 오행이 과다하거 고립되는 경우에는 뇌출혈, 중풍, 혈관질환, 안과질환, 정신과질환, 화병 등이 올 수 있다.
2) 적성과 직업 : 언론, 연예, 방송, 정치 법률, 홍보, 마케팅, 의료분야
3) 기타
6. 화(火)와 관련된 건강
1) 화가 고립된 경우 : 심장판막증, 혈관질환(뇌출혈, 중풍 등), 안과질환, 정신과질환 등의 우려가 있다.
2) 화가 과다한 경우 : 뇌출혈, 뇌경색, 중풍, 정신질환, 심장질환, 화병 등의 우려가 있다.
사주원국에 화(火)가 과다한 경우
정재 |
일원 |
식신 |
상관 |
己 |
甲 |
丙 |
丁 |
巳 |
戌 |
午 |
酉 |
식신 |
편재 |
상관 |
정관 |
사주를 보면, 앞에서 설명한 것인데, 오행의 건강의 관점에서 보면, 다음과 같다. 천간에 갑기합 토(土)가 있으며, 지지에는 오술합 화(火)가 있다. 즉, 오행이 합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이것을 다시 작성해 보면, 다음과 같다.
土 |
土 |
火 |
火 |
火 |
火 |
火 |
金 |
따라서 사주의 주인공은 두 가지의 관점에서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첫째는 금(金)의 고립과 관련된 건강인 폐와 대장, 뼈와 우울증과 같은 건강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둘째는 화(火)가 과다한 경우인 뇌출혈, 뇌경색, 중풍, 화병, 심장질환 등의 분야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대운과 연운에서 오는 오행의 특성을 잘 살피어 건강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