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행(五行)의 상극(相剋)과 반작용
(1) 오생의 상극
오행(五行)의 상극(相剋)이란 목(木)은 수(水)를 극하며, 수(水)는 화(火)를 극하고, 화(火)는 금(金)을 극하며, 금(金)은 목(木)을 극하는 관계 를 의미한다. 그러나 상극이라고 하여, 단순히 극하는 의미가 아니라 전체 질서와 균형을 위해 통제되는 것을 의미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금(金)은 목(木)을 극하지만 나무를 다듬어서 나무가 잘 자랄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오행의 상극관계는 목극토(木剋土), 토극수(土剋水), 수극화(水剋火), 화극금(火剋金), 금극목(金剋木) 등이 있다.
∎ 목극토(木剋土) : 나무는 뿌리로 흙을 붙잡아주며, 토지의 양분을 빼앗는다. 나무(木) 뿌리가 땅(土) 속을 헤집고 들어가 흙을 교란하고 흙속의 양분을 모두 빼았는다.
∎ 토극수(土剋水) : 흙은
둑이 되어 물을 가두어둔다. 흙(土)은 물이 흘러가는 방향을 억지로 막거나 가둘 뿐 아니라 물을 빨아들여 기운을 약하게 한다. 일단 비가 오면,
토지는 모든 물을 흡수해버린다.
∎ 수극화(水剋火) : 물은
불을 꺼뜨린다. 물은 불(火)의 기운을 약화시키거나 소멸시킨다.
∎ 화극금(火剋金) : 불은
바위와 금속(金)를 녹인다. 불은 용광로에서 온갖 쇠붙이(金)을 녹여 버린다.
∎ 금극목(金剋木) : 바위와
금속은 나무를 자른다. 불도저, 도끼 등 쇠로 만든 기계(金)가 나무를 헤친다.
(2) 상극의 반작용
오행이 서로 간의 극을 당하는 상황에서 당하는 오행의 오행이 힘이 강할 경우 오히려 역전현상이 발생 하는 경우를 말한다. 예를 들어 도끼가 나무를 제어하지만 강하고 많은 나무는 오히려 도끼를 부러트릴 수 있다. 이러한 상극의 반작용을 이해하는 것도 오행의 원리를 아는데 매우 중요한 부문이다.
∎ 토다목절(土多木折) : 목극토(木剋土)가 이루어지지만 토가 지나치게 많거나 강하면 목이 절단되거나 목이 뿌리를 내릴 수 없고, 나무가 흙에 기반으로 성장할 수가 없다.
∎ 수다토류(水多土流) :
토극수(土剋水)이 이루어지지만 물이 지나치게 많으면 제방이 무너져 버리게 된다.
∎ 화다수패(火多水敗) :
수극화(水剋火)가 이루어지지만 불이 힘이 너무 강하면 물은 수증기가 되어 날라가 버린다. 더 나아가 수의 일부가 불의 에너지가 되어 버린다.
즉, 큰 불에 적은 양의 물을 뿌리게 되면 오히려 불기운이 강해지는 원리와 같다.
∎ 금다화멸(金多火滅) :
화극금(火剋金)이 이루어지지만 금이 너무 강하게 되면 큰 쇠덩이를 녹이지 못하고 불이 오히려 꺼져버리는 이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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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다금결(木多金缺) : 금극목(金剋木)이 이루어지지만 목에 힘이 너무 강하면, 나무를 자르는 도끼나 톱이 부러질
수 있는 원리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