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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막창

대한인 2013. 6. 16. 06:53

 

 

‘돼지고기’ 중에서 일반 서민들이 제일 즐겨찾는 부위는 삼겹살이나 갈비이지만 특유의 냄새를 풍기며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돼지막창의 쫄깃하고 고소한 맛도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다.

평소에도 돼지막창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좋아했던

이명숙씨(45)가 지난 2006년 4월에 성일주유소 앞에서 문을 연 「손가네 막창」은

오늘도 지글지글 구수한 소리를 내며 굽는 막창냄새가 저절로 군침을 돌게 한다.

“내가 좋아하고 즐겨 먹는 음식이었기 때문에 처음에 문을 열었을 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항상 즐겁게 음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막창 굽는 게

직업이 된 지금도 여전히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막창이예요.”

막창은 특유의 구수한 맛과 쫄깃쫄깃한 씹는 맛이 풍부하고 성인병의 주범인 포화 지방산이

많은 다른 육류와는 달리 불포화지방산과 칼슘 및 단백질이 다량 함유된 영양식이다.

돼지막창은 돼지의 창자 중에 가장 마지막 부위로 항문에서 약 30cm 정도를 말한다.

구을 때 기름이 많이 나와 건강에 악영향이 있지 않을까 걱정하는 이들도 있지만 실상

막창은 저지방, 고 단백질로 콜레스테롤이 없어 여성들에게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고 한다.

“막창이 아무리 맛있다지만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게 사실이예요.

그래서 세척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데 먼저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서

적당히 씻어낸 다음 밀가루로 계속 치뎁니다.

그리고 키위, 배, 파인애플, 사과 등의 과일과 한방재가 가미된 즙액에 다시 세척을 해서 손님들께 내놓습니다.”

세척을 할 때도 막창 내부의 곱이 빠져나가지 않기 위해 신경을 써야 하는데

내부 곱이야말로 막창 특유의 고소한 맛을 내는 부분이라 조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즐겨찾는 이들이야 보기만 해도 침을 흘리는 막창이지만 사실 막창은

생긴 모양과 냄새로 인해 ‘만인이 즐겨찾는 음식’은 아니다.

그래서 갈매기살과 생삼겹도 함께 취급하고 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아

지금은 막창을 즐기지 않아도 갈매기살과 생삼겹을 찾아 이 곳을 들르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처음에야 시행착오도 있었고 내가 원하는 맛이 나지 않아 고민도 많이 했지만

지금은 대구에서 오신 분들도 ‘대구 막창보다 더 맛있다’며 칭찬해주셔서 힘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