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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여, 사랑하지만 싸울 수 밖에 없는 이유

대한인 2012. 2. 21. 07:29

남과 여, 사랑하지만 싸울 수 밖에 없는 이유

같은 것을 보지만 다른 꿈을 꾸는 그들의 동상이몽

2011년 03월 07일 (월) 02:01 김효정 manacula@brainworld.com

여기 3년간 사귄 연인이 있다. 싸우고 난 뒤 일주일도 안 되어 언제 싸웠냐는 듯이 다시 만나고, 또 싸우고를 반복할 것이 뻔한데도 계속 싸우는 그들. 결국 주변 사람들은 그들이 이제 우린 끝이야, 다신 만나지 않아!”라고 말을 하면 코웃음을 치기에 이르렀다. 더 이상 상대방을 사랑하지 않는 것도 아닌데도 그들이 계속 싸우게 되는 이유는 뭘까? 그들이 사랑하지만 싸울 수 밖에 없는 이유를 한 번 알아보자.

이성의 신체적 접촉. 호감일까, 비호감일까?

얼마전 방영 된 EBS 프라임 다큐에서 남녀 차이를 밝히는 흥미 있는 실험이 진행되었다. 몇 명의 남녀로 이루어진 실험 대상자들은 2가지의 설문에 차례로 참가하였는데, 적극적인 신체 접촉을 하는 실험 안내자와 신체적 접촉 없이 실험 진행을 지켜보는 실험 안내자가 있었다. 물론, 두 실험 안내자의 외모 수준은 비슷한 정도로 선정되었다.

그 결과, 남자들은 이성인 실험 안내자가 신체적으로 접촉을 할 때 호감을 느끼게 되지만, 여성들은 비호감을 넘어 경계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자들이 신체적인 접촉을 적극적으로 하는 실험 안내자에게 호감을 느끼는 이유는, 상대가 자신에게 성적인 관심이 있기 때문이라고 오해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중앙대 임상심리학과 함진선 교수는 상대 이성이 성적 관심이 있는데도 없다고 잘못 추론하는 것이 자손 번식이라는 진화론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더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야동, 남녀의 뇌반응이 서로 달라

남자는 누드에 약하고 여자는 무드에 약하다’는 말을 들어 보았는가? 최근 이대 목동병원 윤하나 교수팀은 실험참가자들에게 스토리가 있으나 노출이 적은 에로틱한 영상과 노골적인 성행위를 하는 영상 두 가지를 보여주고, 이들의 뇌 반응을 MRI로 촬영하였다. 그 결과, 여성들은 첫 번째 영상을 시청할 때 대뇌피질이 활발히 반응을 하였고, 남성은 두 번째 영상을 시청할 때 대뇌가 활발히 반응을 하였다. 남녀의 이런 차이점은 어디에서 나타나는 것일까?

남자의 뇌와 여자의 뇌에서 시각적 정보와 정서적 자극을 바로 어디에서 처리하느냐에 그 답이 있다. 남자의 뇌는 시각적 자극과 정서적 자극을 받아들이는 곳이 우뇌와 좌뇌에 서로 각각 분리되어 따로 있는데 반해서 여자들은 시각적 자극과 정서적 자극을 받아들이는 곳이 우뇌에 붙어서 있다. 그래서 남자들은 시각적 자극에 더 민감하고 여자들은 정서적 자극에 더 민감한 것이다. 상황이 그러니 남녀는 같은 것을 봐도 다르게 받아 들이게 되고, 같은 것을 말해도 다른 방식으로 말하게 된다. 둘이 똑같은 영화를 보고 나왔는데도 남자는 명대사를 기억하게 되고 여자는 영화 속 명장면을 기억하게 되는 이유가 바로 그들의 뇌 속 구조에 있었던 것이다.

남자와 여자, 그들이 사랑하지만 싸우는 진짜 이유

남자와 여자들이 서로를 사랑하지만, 끊임없이 싸우게 되는 이유는 이처럼 같은 것을 다르게 보게 만드는 뇌구조의 차이 때문이 아닐까? 대화를 할 때 남자들은 단순한 사실을 중심으로 보기 때문에 여자들에게 결론을 요구하지만 여자들은 서로 간에 오가는 감정의 교류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해를 해 주길 원한다. 그래서 새로운 싸움이 다시 시작되는 것이다. 남자, 그리고 여자여! 서로가 어떻게 세상을 바라 보는지, 서로의 뇌구조를 이해해 볼 지어다!

글. 김효정 manacula@brainworld.com | [도움] EBS 다큐 프라임 '남과 여' 제2부 '사랑의 동상이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