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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사는 방법

대한인 2012. 2. 22. 15:10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이 가운데서도 당장 실천에
옮길 수 있는 비용이 들지 않는 방법이 있습니다.


1. 이미 능력을 인정받은 영업자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기 위해
어느 기업을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그곳에서 나는 최고 판매 실적을 올린 한 여성과 나란히 앉았다.
그녀는 매우 평범해 보이는 동네 아줌마 같았다.
그러나 분명 그녀는 세상 사람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성공한 사람 중 한 명이었다.


2. 매 순간 쉬고 있는 모습을 본 사람이 한 명도 없을 만큼
그녀는 엄청난 양의 일을 해냈다.
평소 동료와 부하직원들까지 일일이 챙기며 그들의 매출 신장에도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3. 주위 사람들은 그녀를 어머니처럼 따르면 의지했다.
그러나 그녀는 전혀 우쭐대거나 잘난 척하지 않고 항상 겸손했다.
그런 훌륭한 인품은 잠깐의 대화로도 내게 고스란히 전해져왔다.
그런 훌륭한 인품은 잠깐의 대화로도 내게 고스란히 전해져 왔다.
그때 나는 운 좋게도 그녀의 속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4. "우리 어머니는 내게 자주 이런 말을 해 주었어요.
'1년에 단 사흘이라도 좋은 일이 있으면 그해는 최고의 해'라고요.
그런 어머니 밑에서 자란 탓인지 나는 '산다는 것 당연히 괴로운 일'이라
생각하며 살아왔어요.

대신 단 사흘이라도 좋은 일이 있으면 비록 나머지 362일이 괴롭고 힘들어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생각했죠.
그렇게 생각하면 지금 이 사람들과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건 과분할 정도로 큰 행복이죠.
어머니에게 미안할 정도로 행복해요."


5.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어떤 뜨거운 것이 올라오는 게 느껴졌다.
나는 가슴이 시릴 만큼 공감하고 감동했다.
그녀는 어머니에게서 행복과 불행에 대한 남들과 다른 생각을
물려받음으로써 하루하루 괴롭고 힘든 게 지극히 당연하다.
인생에서 100퍼센트 만족은 없다는 생각으로 살아왔다.
그래서 음지에 나왔을 때 햇볕의 따스함을 더 강하게 느낄 수 있었고,
지루하리만치 변함없는 평범함에도 더없는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6. 결국 그녀에게 행복을 안겨준 것은 '부족함 가운데 만족하는
일상'에 감사하는 마음이다. 이미 어린 아이였을 때 깨닫게 되지만
원하는 걸 모두 가질 수는 없다.
살다 보면 언제나 부족함을 느낀다. 무턱대로 행복을 바라지 않고,
본래 있는 사소한 것에서 기쁨을 찾아내는 자세.
그런 '현자의 지혜'가 그녀에게 행복을 안겨주고,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주었다.


7. "고통을 받아들이는 마음이 행복을 불러오고,
행복을 지나치게 갈구하는 마음이 불행을 낳는다"라고 했다.
인간의 행복과 불행은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역설의 끈으로 묶여 있다.
행복과 불행,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행복해질 수도 불행해질 수도 있다.


-출처: 에토 노부유키, (하루에 한번, 마음 돌아보기), 흐름출판, pp.3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