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명재상 디즈 레일리 부인의 일화
디즈 레일리가 하녀를 채용하기 위해
문제를 냈다.
"20개의 접시를 들고가다가
문지방에 걸려서 넘어진다면 어떯게 할 것인가?"
여러 지원자가 여러 대답을 했지만
"아직 그런 일을
격어보지 못해서 뭐라고 말씀 드릴 수가 없습니다.
다만, 발이 문턱 같은 데 걸리지 않도록 미리 조심은
하겠습니다."
디즈레일리는 그 여자를 채용했다.
그리고 나중에 그 하녀와 결혼하였다.
이렇게 해서 하녀에서
일약 영국총리의 부인이 된 그녀는 나중에
많은 일화를 남겼다.
어떤 때 그녀는
남편과 함께 마차를 타고 의사당으로 가고 있었다.
그동안 남편은
국회에서 할 연설문을 손질 하는데 여념이 없었는데
사실은 마차문이 잘못 닫히면서
부인의 손가락 하나가 문에 끼워진 상태였다.
부인은 남편의 일을 방해하지 않으려고
마차가 국회에 도착할 때 까지
아무런 내색을 하지 않았다.
마침내 마차가 도착하고 나서 보니
부인의 손가락은 새파랗게 멍이 든 채였다.
디즈레일리 같은 명재상의 뒤에는
또 그만한 부인이 있었던 것이다.
-수지청산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