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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생활이 가져온 부작용

대한인 2012. 2. 23. 06:29

편리한 생활이 가져온 부작용

 

 

확실히 예전에 비해 사람들의 참을성이 부족해진 것이 사실입니다.
조금만 불편해도 툴툴거리기 쉬우니까요.
그 원인을 흥미롭게 분석한 글을 보내드립니다.


1. 우리에게 부족한 게 너무 많다.
특히 인내력의 부족, 견뎌내는 능력의 결여가 큰 문제다.
직장생활에서 상사와 부하 관계, 사랑하는 연인 관계뿐 아니라 가정에서
부모와 자식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2. 예전에 비행기를 타기 위해 탑승구에서 대기하던 중,
한 중년 남자가 흥분해 소란을 피운 모습을 목격한 적이 있다.
답승시간이 다되어가는데 최종 장비 체크를 위해 탑승 수속이
지연되고 있었다. 길게 줄이 늘어져 있었지만 사람들은 잠자코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한 중년 남성이 이성을 잃고 항공사 직원에게 고래고래
고함을 쳤다.
"아, 정말 짜증나네. 어떻게든 해봐!"
그의 말처럼 어떻게든 할 수만 있었다면 이미 조치를 취했을 것이다.
탑승구의 직원은 연신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계속 경비원과 연락을 취했다.
하지만 뾰족한 수가 없었는지 애?은 무전기만 붙잡고 안저부절 못하고 있었다.


3. 마치 장난감을 사주지 않는다고 떼쓰고 소란을 피우는 아이처럼 말이다.
도저히 입 밖으로 무슨 말이라도 해야겠다면
"좀 서둘러주세요"라고 한 마디만 해도 충분하다.
어차피 말해도 달라질 것은 없으니까.


4.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사소한 일에 화를 내고,
작은 불만과 부족을 참지 못하며,
약간의 억압이나 스트레스에도 힘들어한다.
끈기나 인내력을 심리학 용어로는 "욕구불만 내성(frustration tolerance,
욕수 불만을 인내하는 능력)'이라고 하는데 사람들은
이 능력을 갈고닦지 못해 갈수록 조급해하고 불안해한다.



5. 사실 이런 상황이 무리가 아니다.
문명과 과학이 진보함에 따라 옛날에는 상상도 하지 못할 만큼
'쾌적한 사회'가 되었다.
눈보라가 몰아치고 강풍이 불어대는 겨울에는 실내에 있으면
따뜻하다. 작열하는 해가 온 세상을 달구는 한여름에는 에어컨 덕분에
시원하게 지낼 수 있다.
자동차로는 어디든 갈 수 있고,
대문 밖을 나서지 않아도 휴대폰 전화와 인터넷으로 편리하게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다.


6. 현대를 사는 우리는 과거에는 전혀 상상도 하지 못했던
편안하고 기분 좋은 환경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
돈만 있으면 얼마든지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을 수 있고,
싫은 일이나 성가신 사람과도 상대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


7. 아이러니하게도 여기에 쾌감과 불쾌감이 숨어 있다.
쾌적함이나 기분 좋은 것을 당연시하면 인간의 마음과 몸은
조금만 불편해도 견딜 수 없게 된다.

따뜻한 물속에 있으면 바깥 공기가 더욱 차게 느껴지듯이
쾌적한 사회에서 살면 욕구불만 내성, 즉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이
약화되고 만다.


8. 최근 우울증이 급증하는 사회적 배경에도 약화된
인내력이 한 몫하고 있다. 우울증은 스트레스 사회의 산물이라고 간단히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그 반대 측면에서 스트레스 없는 쾌적한 사회가 우리의
마음에서 내성을 앗아가 과거에는 견딜 수 있었을 고통과 난관도
지금은 감당하지 못하게 돼버린 것이다.
즉, 욕구불만 내성이 약화되는 바람에 마음의 병이 생긴 것이다.

 


-출처: 에토 노부유키, (하루에 한 번, 마음 돌아보기), 흐름출판, pp.5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