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의 대표적인 컴퓨터기업 중의 하나인 ‘삼보컴퓨터’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기술과 가격 경쟁력에서 견디지 못했다고 한다. 그만큼 경쟁이라는 것에대해 우리는 기업의 사활을 걸고 냉정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무한경쟁 상황 속에서 기업은 차별적 위위를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시켜 나가지 못한다면, 언제든 퇴출될 것이고, 직원들도 어쩔 수 없이 회사를 떠나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것이다.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것은 기업을 구성하는 핵심요소인 사원들의 모아진 역량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개개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자신은 물론이고 소속된 기업의 생존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나의 경쟁력은 어떠한가? 우리는 냉정하게 자신의 이력서부터 다시 써 봐야 할 것이다. 내가 그 동안 한 일이 무엇이며, 조직성과에 어떠한 보탬이 됐는지, 또한 그 일을 통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됐는지 그리고 타 부서 내지 경쟁기업의 유사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과 비교해서 잘하고 있는 부분과 못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한다.
얼마 전 모 경제지에서 ‘평범한 사원감과 미래의 CEO’감을 구분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평범한 사원감은 달력에서 빨간 휴일만 기다리는 반면에 ‘미래의 CEO감’은 평일을 기다린다고 한다.
▒ 미래 CEO의 습관
‘미래의 CEO감’은 성과지향 사고를 가진 사람으로 일을 통한 성취감과 자기계발을 중요시 하는 사람이다. 직장생활을 하는 기본적인 자세가 퇴근시간이나 휴일만을 기다리는 ‘평범한 사원감’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주어진 일을 수행하는데 그치는 사원이 있다. 반면 ‘미래의 CEO감’은 하고자 하는 일을 더 잘하려는 욕심으로 스스로 자신의 역량을 키워 개인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사원이다. 이런 사원은 회사의 성장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
필자의 경험으로 볼 때 일을 잘 하기 위해서 필요한 지식 습득이나 흐름을 먼저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메모하는 습관도 개인의 역량을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라 생각한다.
동일한 환경에서 같은 생각, 같은 방법으로 일을 한다면 차별화는 불가능할 것이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데, 예를 들어 테마를 설정하고 문제를 찾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한다면 자신도 모르게 창의적인 사고를 내는 사람으로 바뀔 것이다. 이와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시간관리다. 우리는 주어진 시간을 생각 없이 흘려보내거나 계획성 없이 일을 함에 따라 비효율적이고 자투리 시간을 무의식적으로 흘러 보내는 경우가 많다. 스스로 시간을 관리하고 통제함에 따라서 최소한 시간만큼은 낭비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계획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우리는 많은 일은 하고 있고 가장 중요한 요소를 우선 실천하고 지속시켜 나가는 게 중요하다. 지속적인 실천을 통해서 습관화 한다면 ‘예측되지 않은 미래’, ‘정답 없는 세상’을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이제는 나를 위해서나 회사를 위해서나 일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메모, 문제점 발견, 시간관리를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