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김영달
깊이 곪아 잘 아무질 않는 상처도
당신의 사랑으로 새 살이 돋아나고
긴 시간 끊이지 않던 눈물도
당신의 온기 전해지니
금새 눈물 그칩니다
밤새 내리던 외로움도
당신의 음성 들으니
싸릿눈 녹듯 다 녹아내리고
오랜시간 날 아프게 하던 그리움도
당신의 손길 닿으니
기쁨으로 웃음짓습니다
여럿날 아파했지만
당신 다가선 이후에는
기쁜날이 더 많아
하루, 하루가 천사의 나래질 같습니다
깊이, 깊이 뿌리내려
내 곁에만 있을 나의 님이여
당신 사랑합니다
당신으로 내가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