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시절 정겨웠던 농촌풍경
예전엔 집에서 탈곡을 하였기 때문에 집주위가 어수선합니다. 어릴 적 탈곡한 집단을 날랐었죠. 짚은 소먹이(여물)로 사용하였답니다. 무더운 여름 보리타작은 도리깨로 하였답니다. 콩 타작을 하고 키질로 꽁 깍지를 제거하는 작업을 합니다. 바람을 일으키는 풍구가 안 보이는 것을 보면 60년대 이전인가 봅니다. 한가로운 가족의 모습 넓은 논에서 동네사람들이 품앗이로 모내기를 하는 정경이 평화롭습니다. 예전에는 천수답이 많았습니다. 논 가장자리 작은 웅덩이에서 논으로 물을 퍼 올립니다. 물을 퍼 올리는 이 도그를 [파래]라고 합니다. 동네 아이들의 모습. 여름철 유일한 놀이는 매미잡기, 물고기 잡기, 구슬치기 등입니다. 동네 빨래터. 아낙네들의 유일한 정보교환 장소이기도 합니다. 초가 지붕을 이을 이엉을 엮고, 용마루를 틀고 있습니다. 내년에 심을 씨앗들은 통풍이 잘되는 처마에 매달아 보관하였습니다. 들판에서 도리깨로 콩타작을 하고 있습니다. 터질 듯이 영근 노오란 옥수수를 널어 말리고 있습니다. 감나무 사이로 보이는 벼 탈곡하는 풍경이 목가적입니다. 개구쟁이 아이들을 등목으로 씻겨주고 있습니다. 집집마다 장독대는 소중한 생활공간이었습니다. 짚신을 만들어 파는 일은 중요한 농한기 소득사업이었습니다. 소는 재산목록 1호. 쟁기질 할 소가 없으면 농사를 못 지었습니다. 가을걷이 일터에 새참을 나르는 아낙네. 아이들도 맛있는 음식을 얻어먹을 기대감에 설레면서 따라나섭니다. 퇴비용 풀베기 운동. 들고 있는 깃발은 새마을운동 기인듯. 새마을운동 깃발을 높이 휘날리며 풀을 베서 돌아오는 경운기 행렬. 산과 들에서 풀을 베어 지게에 지고 새마을 기를 든 마을 이장이나 작업반장의 뒤를 따라 긴 행렬을 이루며 돌아옵니다. 담당 공무원들에게 잘 보이도록 도로 옆에 산더미처럼 높게 쌓아 실적에 따라 마을별로 시상도 하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 탁주는 남성들 전용음식이 아닌거여 안주는 김치 한가지면 족하고... ▲ 소귀에 경읽기...여자 아이라고 깔보는 소 ▲ 초등학교 운동회때 엄마들도 한몫 ▲ 늙어도 책은 항상 곁에서... ▲ 당시의 마을버스 (요금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