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병충해 및 방제관리
잎과 수간의 생장이 왕성하여 병해충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로 방제가 요망되는 시기이다.
■ 먹무늬재주나방
8월 상·중순경에 부화한 유충이 어린잎에 분생하며 엽맥만을 남기고 갉아먹어 점차 피해가 커진다. 3년 성충 정도에 분산하기 시작하여 가지에서 가지로 피해가 커진다. 분산할 때에는 피해가 현저히 나타난다. 유령기에는 적갈색이고 회색의 털이 있다. 성장하면 머리가 검게 되고 몸길이가 50mm에 달하는 커다란 벌레가 되며 야간에 활동하고 낮에는 활동하지 않는다. 활동하지 않을 때에는 머리와 꼬리를 치켜들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 1회 발생하며 번데기로 월동한다.
방제방법은 조기 발견하여 기생하는 잎 또는 신초를 잘라 밟아 죽이거나 태우거나, 디프수화제, 디디브이피유제, 메프수화제 등의 약제를 사용한다.
■ 도롱이벌레
연 1회 발생하며 8월 상순에 부화하여 모체의 도롱이로부터 나와 거미줄에 매달려 바람에 의해서 옆 나무로 이동한다. 초기에는 잎의 표면만 남기고 갉아먹으며 조그마한 도롱이집을 만들고 점차 집을 크게 하여 잎 전체에 피해를 준다. 도롱이속으로부터 유충이 월동하며 다시 봄에 피해를 준다.
방제방법은 낙엽기에는 발견이 쉬우므로 따서 죽이고, 유충발생시에 메프수화제, 메프유제 등의 침투성이 있는 약제를 1,000배액으로 희석하여 살포한다.
■ 진딧물
때에 따라서 수 종류가 발생한다. 입춘 전에 발생하지만, 남쪽 지방에서는 겨울에도 발생한다. 신엽, 신초에 집단으로 달라붙어 수액을 빨며, 불치병인 비루스(모자이크병)의 전염 매체가 되기도 한다. 약제에는 비교적 약한 벌레로 저독성의 약제로도 효과가 있는 반면에 발생이 빠르므로 생육기간 중에는 많은 관찰이 필요하다.
방제방법은 첫째, 월동한 밀도가 높을 때에는 동계 기계유유제를 살포한다. 방제 약제로는 비페스린, 프로펜, 포스팜액제, 알파스린, 펜프로, 푸라치오카브, 피리모수화제, 포모치온유제 등이 있다. 둘째, 코니도입제 등을 지표면에 산포하여 뿌리로부터 약제가 흡수되게 하여 살충시킨다. 이 경우 약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약 2주가 걸리므로 이것을 계산에 넣는 것이 좋다. 1회 정량 산포에 약 1개월의 효과가 있다. 분의 경우 약제의 양이 너무 많으면 약해가 있는 약 종류가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 잎말이 나방
수 종이 있으며 종류에 따라 발생기, 발생 횟수가 다소 다르다. 잎을 말며 잎 뒷면에 구상으로 말린다. 문자 모양으로 잎을 만 상태에서 그 안에 한 마리씩 1~2㎝의 유충이 있어 가까이 있는 잎을 점차적으로 식해한다.
방제방법은 첫째, 방제 초기의 4~6월은 그 수가 적기 때문에 손으로 잡는다. 둘째, 많이 발생하는 시기에는 알로 월동하며 기후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지만 4월 상순에 부화하고 신초를 거미줄로 말고 집을 만들어 군생하며 점차적으로 신초와 신엽을 식해하며 고령화되면 분산하여 점차 잎을 갉아먹는다. 이렇게 되면 가지에서부터 수 cm의 거미줄로 감는 경우가 있다. 잡식성으로 벚나무뿐만 아니라 가까이 있는 나무로 옮겨 피해가 커진다. 유충은 배면에 황색의 횡문이 있으며 가슴에 커다란 황색 반점이 있다. 피해기는 약 50일로 그 다음에는 번데기가 되어 6월 하순에서 7월에 성충이 되어 알로 월동한다. 연 1회 발생한다. 셋째, 생육이 좋은 묘목이나 어린나무의 신초에 집을 만들기 쉬우므로 잘 관찰하여 집을 따 발로 밟아 죽이거나 태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