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잎이 7~8장 난 모종을 사다 옮겨 심는 것이 초보에게는 한결 쉽다. 곁눈이 생기면 바로 잘라내야 양분 흡수를
잘한다. 열매를 맺을 만큼 키가 커지면 지지대를 세워 휘지 않게 한다. 거름을 너무 많이 주면 열매를 맺지 못하므로 주의하자. 모종을 조심스레
뺀 후, 토마토는 뿌리가 깊게 뻗으므로 골을 깊이 파고 심는다. 흙을 살살 덮어주고 화분 구멍으로 물이 빠질 정도로 충분히 물을 준다. 오전,
오후 잎사귀가 충분히 젖을 정도로 두 차례 물을 준다. 4월 초·중순 파종하고 5월 중·하순 옮겨 심으며 7월 중순
거둔다.
시금치 시금치는 작은 땅에서도 별다른
거름 없이 어렵지 않게 시도할 수 있는 채소. 2~4월, 7~8월에 파종하는데 겨울에 심은 것은 벌레가 많은데다 여름에 심은 것에 비해 작황이
나쁘다. 하지만 겨울 시금치가 더 연하고 맛있다. 시금치를 심을 흙은 아주 곱게 갈아주는 것이 좋으며 촘촘하게 재배해야 잘 자란다. 파종 시기는
2월 상순~4월 중순, 7~8월. 씨앗을 바로 뿌려도 되지만 껍질이 두껍기 때문에 물에 하루 정도 담가두었다 심는다.
상추 상추는 초보자가 키우기 가장 좋은 채소. 모종을 사와 옮겨 심은
후, 잎이 8장 정도 되면 바깥 쪽부터 뜯어 먹으면 된다. 처음에, 잎이 작게 난다고 겉잎을 그대로 두면 촘촘해지기만 하고 더 이상 자라지 않게
되니 반드시 바깥 잎을 떼어 줄 것. 상추는 하나의 뿌리에서 자라나므로 잎을 딸 때는 뿌리가 다치지 않게 조심한다. 기르는 동안에는 온도가
갑자기 높아지면 쓴 맛이 증가하므로 주의한다. 온도는 20~25℃ 정도로 유지하면 잘 자란다. 서능하고 통풍 잘 되는 곳에 키우는 것이 원칙.
상추 모종을 심을 때에는 잎이 자라 서로 겹치는 부분이 생기지 않을 간격으로 솎는다.
가지 초보자라면 모종을 구입해 45~50cm 폭을 두고 구멍을 파
물을 부은 뒤 심는다. 모종한 당일에 80~100cm의 지지대를 세워 줄기를 묶어주고 일주일에 한 번씩 물을 듬뿍 준다. 꽃이 핀 뒤
25~35일쯤 되면 따 먹을 수 있는데, 저장할 경우 10~12℃의 온도가 적당하다. 씨는 2월 중순에 뿌리고 5월 초에 옮겨 심은 후 7월에
수확한다
딸기 아주 작은 땅에서도 시도할 수
있는데다 꽃집에서도 모종을 팔기 때문에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다. 모종을 사면 질 좋은 배양토를 사용해 큼직한 화분에 옮겨 심고 햇볕 잘 드는
곳에 자리를 잡아주면 된다. 그리고 흙이 마를 때마다 물을 듬뿍 주면 잎이 쑥쑥 커지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다. 딸기는 번식력이 왕성하다. 긴
줄기가 나오면 흙 속에 살짝 묻어주기만 하면 되니 재배법도 간단하다. 딸기는 꽃에 암꽃과 숫꽃이 함께 있어 바람만 불어도 수정된다. 그래서
집에서 키울 때는 한 번씩 딸기를 흔들어 줘야 한다. 딸기는 다년생이라 겨울에도 얼지 않을 정도만 관리하면 된다. 햇살 잘 비추는 곳에 두고 주
2회 겉흙이 마르면 물을 준다. 화분 한 개에 10여 개 딸기가 4회 정도 열린다. 1화방에 보통 10~14개 정도 꽃이 피며 잘 관리하면
4화방까지 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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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큼직한 화분 몇 개 준비한다 ‘베란다 텃밭’이라 하면 거창해 보이지만
20~30cm 정도의 깊이 있는 큼직한 화분, 혹은 사과 박스 몇 개면 웬만한 채소는 기를 수 있다. 베란다는 햇빛이 잘 들고 10~15℃
정도의 온도가 유지되면 된다. 아파트에서는 정성을 꽤 많이 기울여야 하는데 식용 채소 대부분이 많은 일조량을 필요로 하기 때문. 정남향
베란다라야 유리하고, 베란다 밖으로 화분을 내놓을 수 있는 거치대가 있으면 더욱 좋다. 흙 채우는 방법도 중요한데 배수판을 이용해 화분
아래쪽에 물이 흘러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 평소에는 창문을 열어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한다.
# 모종을
활용해보자 흙에 씨앗을 뿌려 싹이 터서 수확을 하는 과정은 재미있고 신기하기만 하다. 하지만 씨앗은 발아 시킨 후, 모종을
옮겨 심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처음 베란다 텃밭을 시도할 때는 실패할 확률이 있으니 모종을 사는 것도 권할 만하다. 종묘상에 가면 웬만한
모종은 전부 판매한다.
# 남은 씨앗 보관법 종묘시장에 가면 쉽게 씨앗과 모종을 구할 수 있다.
씨앗이 남으면 입구 넓은 유리병에 따로 보관한다. 시판 과자 속에 들어있는 건조제를 함께 넣으면 좋다.
# 기름진
흙은 필수 화분에서 채소를 키우기 위해서는 흙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배양토와 일반 흙을 1:1 비율로 섞는 것이 기본.
만약 채소가 잘 안 자란다면 문제가 흙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흙은 거름흙을 사다 섞어주고 수시로 비료가 될 만한 것을 섞어준다. 김빠진
맥주나 쌀뜨물도 영양가 많은 비료로 활용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