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want
it···
침대가 아닌 바닥에서 나누는 섹스··· 바닥에 깔아놓은 천의 종류에 따라서 평범한 바닥을 로맨틱한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 당신은 저녁
식사를 마친 뒤 내년 ‘제4회 쿨가이 선발대회’ 출전을 위해 운동을 하느라 바쁘고 그녀는 가장 좋아하는 TV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다. 당신의
운동이 마무리되고 드라마가 끝나갈 때 즈음 갑자기 그녀가 섹시해 보인다. 바로 그녀와 갑작스러운 섹스를 즐기고 싶지만 이게 웬걸? 바닥이 너무
딱딱해서 도저히 섹스를 할 수가 없다. 그렇다고 또 침대에서 하라고? 아, 너무 식상하다. 이런 당신에게는 울 혼방율이 높고 털이 부드러운
담요나 러그가 필요하다. 당신과 그녀의 등과 무릎을 보호할 수 있다. 담요나 러그를 준비하지 못했을 경우 체위를 바꿔보자. 소파에 살짝 기대거나
벽에 기대 선 채로 사랑을 나눠보라. 체위만 바뀌었을 뿐이지만 더 흥분될 것이다. She
Said “무언가를 바닥에 깔아서 푹신하게 만든다
해도 침대에서처럼 리드미컬한 움직임은 불가능해요. 결국 중간에 침대로 갈 수밖에 없었죠.” (성진아, 27세, PR매니저) 선호도
♥♥
9% want it··· 자동차 안에서의 섹스··· 넓은 뒷좌석을 활용하라. 이제 자동차 안에서의 섹스는 색다른 장소라고 말하면 식상한 기분이 들 정도로
대중적(?)이다. 하지만 아직 이를 해보지 못한 연인이 더 많을 것이고, 이들은 여전히 자동차 안에서의 섹스를 꿈꾸고 있다. 실내가 넓은
대형세단이나 SUV라면 공간이 좁을 걱정은 없겠지만 당신의 차가 소형 이하라면 좁은 공간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공간이 좁고 움직임이
불편할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해보고 싶은 게 바로 카섹스 아니겠나? 평소 넓은 침대에서와는 달리 좁은 공간에서 제한된 움직임으로 사랑을 나눈다면
그 자체로 색다르고 섹시한 경험일 것이다. 그리고 당신 차의 크기와 관계없이 섹스를 하기에 최적인 좌석 각도를 알아내면 더이상 좁은 공간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자, 이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면 영화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에서처럼 발랄하게, <타이타닉>에서처럼
격정적으로 그녀와 사랑을 나눠보자. She Said “누가
언제 차 쪽으로 올지 모르는, 그런 불안함이 묘하게 저를 더 흥분시켰어요. 그리고 보통 밤에만 카섹스를 하는데 햇살이 반짝이는 아침에 해보세요.
단순히 새롭다거나 색다르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할 정도로 숨 막히는 시간이죠.” (박혜미, 32세, 댄서) 선호도
♥♥♥♥
22% want it··· 수영장에서의 섹스··· 당신과 그녀만의 수영장을 만들어보라. 일반적으로 사람이 많은 수영장에서는 섹스가 불가능하다. 물 반,
사람 반인데 어떻게 섹스를 하겠는가? 하고 싶지도 않을 것이다. 여자들이 꿈꾸는 수영장에서의 섹스는 당신과 그녀 단 둘만 존재하는 풀빌라에서
가능하다. 하루종일 단 둘이 지낼 수 있는 풀빌라에서라면 무엇을 해도 로맨틱함이 절절 흐를 것이다. 게다가 그 마무리를 영화에서나 볼 법한
환상적인 섹스로 한다면 그야말로 완벽한 하루가 될 것이다. 우선 그녀와 수영을 즐기자. 수영복을 입든 나체든 상관없다. 어차피 당신과
그녀뿐이니깐. 그녀와 함께 엉키고 서로를 어루만지는 과정을 거쳐 자연스럽게 사랑을 나누기 시작한다. 수온만 알맞다면 물속에서 하는 섹스가 더욱
흥분될 것이다. 수영장뿐 아니라 풀빌라의 온갖 장소를 돌아다니면서 섹스해도 좋다. 아무도 말릴 사람 없다. She
Said “작은 방이 아닌 넓은 공간 전체에 우리
둘뿐이라는 게 무엇보다 좋았어요. 마음껏 사랑을 나누기에 정말 최적의 장소였죠. 하루종일 섹스만 하는 것도 가능할 만한
곳이에요.” (정다희, 33세, 공연기획자) 선호도
♥♥♥♥
3% want it··· 의자에 앉아서 하는 섹스··· 의자와 함께 몸을 움직여라. 사실 의자에 앉아서 즐기는 섹스는 그리 새롭지 않다. 오히려 불편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기피할 수도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어떤 의자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선호도는 달라질 수 있다. 등받이가 없거나 엉덩이만으로도
꽉 차는 작은 의자는 당연히 불편할 것이다. 따라서 이보다는 등받이가 뒤로 젖혀지는 의자나 팔 받침대가 있어 다리를 걸칠 수 있는 의자, 혹은
몸을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는 흔들의자가 제격이다. 의자 위에서 정해진 체위는 없다. 의자에 앉든, 기대든, 엎드리든 편하고 자극적인 자세를
만들면 된다. She
Said “제 방에 있는 컴퓨터용 의자에서 그와
사랑을 나누었어요. 불편할 것 같았지만 각 체위마다 조금씩 움직이며 자리를 잡았더니 이내 편해졌어요. 그날 이후 제 의자가 예사로워 보이지
않았죠.” (최선영, 29세, 의상 디자이너) 선호도
♥♥♥
16% want it··· 공중화장실에서의 섹스 이보다 더 화끈하고 짜릿할 수 없는 섹스를 즐겨라. 당신이 꿈꾸어오던 공공장소에서의 섹스다.
공중화장실은 비행기 화장실과는 확실히 다르다. 더 넓고, 짐을 걸 수 있는 고리도 있으며, 여유롭게 앉을 수도 있다. 이는 즉, 섹스하기에는
더욱 좋은 장소라는 뜻이다. 넓든 좁든, 편하든 불편하든 상관없다. 공공장소에서 섹스를 한다는 그 야릇한 기분 하나면 된다. 완벽한
공중화장실에서의 섹스를 위해 필요한 것은 우선 화장실이 깨끗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당신과 그녀 모두 입을 꼭 다물고 일을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 화장실이 너무 조용할 경우 숨소리도 조절해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색다른 경험을 위해서 이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겠지? She
Said“의외로 다양한 체위를 구사할 수 있죠.
하지만 공중화장실에서의 섹스가 좋은 이유는 스릴 넘치는 경험이기 때문이에요. 이보다 더 스릴이 넘칠 만한 장소는 아마 없을
거예요.” (최미희, 27세, 웹디자이너) 선호도
♥♥♥
1% want it··· 도서관에서의
섹스 도서관도 충분히 섹시한 장소가 될 수 있다.
도서관이라고 하면 도무지 ‘공부’나 ‘독서’라는 단어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그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로맨스라고 해봐야 아름다운 사서 누님을
향한 말 못할 짝사랑이나 매일 같은 자리에 앉아 여성스럽게 머리를 넘겨가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여학생과 자꾸만 눈이 마주친다는 것 정도? 아,
진부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공부를 위한 성스러운 공간인 도서관에서 섹스를 한다면 어떨까? 이건 ‘진부’가 아니라 ‘진보’다. 침실을 제외한
어떤 공간이 섹스를 위해서 만들어졌겠냐만은 그중에서도 도서관은 섹스와 가장 거리가 멀 것 같은 장소다. 이런 장소에서 섹스를 한다니,
상상만으로도 아찔하지 않은가. 도서관에서의 섹스가 흥분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도서관에서 책 들여다보는 공부만 할 필요가 있을까? 가끔은
과감하게 사랑스러운 그녀와 함께 인생 공부도 한번 해보는 거다! She Said
“도서관과 섹스. 도저히 어울리지 않아요.
도서관에서 섹스를 한다는 것은 얼핏 생각하면 어불성설이고 모순이죠. 하지만 모순적이기 때문에 더 흥분되는 것 같아요. 눈에 잘 띄지 않는 구석진
장소에서 숨죽이고 섹스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유라, 29세, 대학원생) 선호도 ♥♥♥♥
30% want it··· 샤워실에서의
섹스··· 그녀가 거품에 흠뻑 젖어들어 와일드해질 때까지 충분한 샤워 시간을 줘라. “여자에게 거품 목욕이란
마치 스트레스를 제거해주는 탱크와 같습니다. 시끄러운 소음도 없고 고된 업무도 없는, 아무런 책임감도 없는 시간이죠.” <행복한 유부남의
비밀: 부인을 영원히 사로잡는 8가지 방법The Secrets of Happily Married Men: Eight Ways to Win
Your Wife's Heart Forever>의 저자 스콧 할츠만Scott Haltzman 박사의 설명이다. “여자의 성욕을 불러일으키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 중 하나는, 일상생활의 걱정거리들을 모두 밀어내버리고 그녀의 머릿속에 자리한 고민거리들을 없앨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여자의 성적 심리 요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샤워 시간과 연결지어 여자의 자연적인 로맨틱 감정이 끓어오르도록 노력해야 한다.
욕조를 로맨틱하게 꾸미고 그녀와 함께 거품목욕을 시작한다. 와인을 마시고 충분한 얘기를 나누면 그녀는 이내 ‘무장해제’ 상태가 될 것이다.
서로의 미끈미끈한 몸을 어루만지며 사랑을 나눠보라. 깨끗한 느낌 때문에 더욱 행복해하는 그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She
Said “성현아 주연의 영화
<애인>에서 남녀주인공이 함께 샤워하는 장면을 잊을 수가 없어요. 둘의 만남이 아름답지는 않았지만 그 장면만큼은 너무 아름다웠죠.
깨끗한 우리만의 공간이라는 게 좋아요.” (이은주, 25세, 첼리스트)
선호도 ♥♥♥
8% want it··· 달리는 기차 안에서의 섹스 그녀가 “여행을 떠나고 싶어”라고 이야기할 때에는 마음속에 은밀한 의미까지도 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굳이 기차에서
해결할 필요는 없다. 비행기에서와 마찬가지로 달리는 기차 안에서의 섹스도 그리 녹록하지 않아 보인다. 비행기보다 더 복잡하고 시끄러울 뿐만
아니라 위생 상태도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시도해볼 만한 가치는 충분하지만 시도한다 해도 그리 유쾌한 기분으로 섹스를 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과감히 섹스는 포기하라. 하지만 은밀한 애무는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 어둠을 헤치고 달리는 기차에서라면 모두가 잠든 틈을 타 그녀와
애무를 나눌 수 있다. 맞은편 승객과 마주보지 않도록 좌석을 조정하고 이불이나 담요로 몸을 덮은 후 그녀를 어루만져라. 여행지에 도착하면 그녀가
먼저 당신 손을 잡고 숙소로 달려갈 것이다. She Said
“대학교 1학년 때 엠티를 가는 기차 안이었어요. 밤 기차였고 입석이었죠. 8시간을 가야 하는데 앉을 곳이 없어 좌석과 좌석 사이에 생기는 작은
공간에 앉을 수밖에 없었어요. 통로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곳이었죠. 그가 저를 애무하기 시작했죠. 금방 목적지에 도착한 게 아쉬울
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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