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붕 7명의 하숙생

 

참 오래전 얘기네요 여고시절 한집에서  친구들 7명이 하숙을 한적이 있답니다 다들 한방에 두세명씩 있었는데 별난 노을이는 작은방 하나를 혼자 썼지요 식사때가 되면 완젼 전쟁 이었어요  맛난걸 하나라도 더 먹으려는 쟁탈전 이었지요   그시절에 먹었던 음식중에 가장 잊혀지지않는 두가지가 있어요 감자에 계란을 풀어서 끓인 감자국과 햇고사리에 생조기를 넣고 끓인 조기 매운탕 이었답니다   지인으로부터 보내온 옥수수와 감자를보니 그때 그시절이 생각나서 다시국물을 내서 감자와 자주색 양파를 넣고 계란을 풀어 감자국을 끓여 보았습니다만 그때 그맛은 전혀 느낄수가 없네요   어쩌면 같이 했던 친구들도 그때 같이 먹었던 음식을 생각하며 노을이를 생각할지도 모르는데....... 많이 보고 싶네요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