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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인의 사랑 이야기
대한인2013. 9. 2. 17:21
어느 여인의 사랑 이야기 * 실화라고 합니다 *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웠지요.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생머리.. 그녀 역시 저를 많이 사랑했습니다.. 그렇게 둘은 서로 사랑한 사이였기에 결혼을 약속하고.. 결혼식이 한 달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그녀가 연락이 되질 않습니다... 하루..이틀..일주일... 결국 무슨일이 일어 난건지.. . 너무도 걱정되어 그녀의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달려간 그녀에 집엔 그녀의 언니가 있더군요.. 집안에 들어서는 순간 언니에 차가운 목소리에서 무언가 잘못 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돌아 가라고.. 그리고 이젠 그녀를 잊으라고. ..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습니다... "왜"라는 질문에 싸늘히 돌아오는 한 마디 동생은 당신을 사랑한것이 아니라고 그러니 잊으라고. . 어찌할 줄을 몰랐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어떻게... 그렇게 서로 사랑했는데.... 그것이....그것이 거짓이었다니... "하..하..하" ... 그렇게 시간은 흐르더군요....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 그렇게 3년의 시간이 흐른 뒤! 전 다른 여인과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식장 앞에서 누군가 절 부르네요... 그녀의 언니입니다... 지하 주차장에 가보라고.. 그녀가 절 한 번 만나 보고싶어 한다고..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습니다. 미친듯이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간 전 그녀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묻고 싶었습니다.... 왜 나를 떠난거냐고... 왜 아무런 말도 없이 그렇게 떠난것이냐구. 맞으편 검은색으로 썬팅한 차에 유리가 내려갑니다 그..녀 네요..그녀입니다... 제가 ... 제가.... 그렇게 사랑했던.. 그렇게 찾아 해매던.. 그녀네요.... 하..하..하 우습네요... 우습죠?. .. 그런데 우스운데 제 눈에서 흐르는 눈물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 왜? 왜 그랬냐고..... 여전히 긴 생머리를 기르고 있는.. 모자를 눌러 쓴 그녀는 아무말없이 눈물만 흘리네요... 행복해... 행복하라고....... . 그녀가 제게 해 준.. 단 두마디 말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몇 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아내가 아프다고 합니다.. 장기 이식 수술만이 아내를 살릴 수 있다고... 그런데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하네요... 너무도 절망적인 사실에 많이 울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좋은 소식이 날아 왔습니다. 장기를 기증해 주겠다는 사람이 나왔답니다 너무도 기뻤습니다... 누구냐고? 어떤 분이냐?는 내 질문에 그 분이 밝히기를 꺼려 누구인지는 알려 줄 수 없다는 담당 의사의 말에 맘으로만 감사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작게나마 행복을 느끼고 있던 어느날 회사로 걸려 온 급한 전화로 인해 전 집으로 허겁지겁 달려 갔습니다.. 아이가 놀이터에서 놀다 사고가 났는데... 두 눈을 다쳐 실명 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유일한 길은 이식수술 밖에 없다고... 제 눈을.. 제 눈으로 아이의 눈을 고쳐 달라는 제 말에 의사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법적으로 살아 있는 사람의 눈을 이식 시킬 수 없다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 이제 겨우 여섯살이데.... 지금껏 보아 온 세상보다 보여주고 싶은 세상이 아직은 더 많은데... 어떻..해야..하나요... 전 어떻게 해야 만.. .. 그런데 기적이 일어 났습니다... 누군가 죽기전 제 아이에게 눈을 기증했다는군요.. . 너무도 기뻤습니다... 그 분을 알려고 했지만 병원에선 아내때와 같이 기증자가 알리길 원치 않는다며 말해 주지 않았습니다. . 두 번에 비슷한 상황에 조금은 이상했지만 아이가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기쁜 사실이 그 생각을 잊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아이가 눈이 완치 되고 한 달여가 지난 후 아내가 제게 얘기합니다... 미...안 하다고 더 이상 숨길수가 없다고..정..말 미안하다고.... 무....슨.. 아내가 이름과 집 주소가 담겨져 있는 .. 쪽지를 건네 주었습니다.. ....... 그...녀 입니다... 이젠 가슴속 한 구석으로 몰아 버린.. 그녀 입니다... 왜?... 아내가 얘기 합니다.. . 자신이 장기를 필요로 할 때 기증한 사람도.. 그리고 아이에게 두 눈을 준 사람도.. 모두... 모...두... 그...녀 라고... 알리려고 했지만 알리지 말라고 너무도 간절히 부탁하는 그녀의 바램을 저버릴 수 없었다고.. .. 하지만 더 이상 숨길수가 없다고... 미안하다고.. 아내가 제게 얘기합니다.. 정신이 없었습니다.. 미친듯이 그녀의 집을 찾아 갔습니다. . 그녀의 언니가 있더군요... 어떻게 된 일이냐고.. 미친듯이 절규하는 제게 언젠가 올 줄 알았다며 긴 한숨과 함께 지난 모든것을 말해 주었습니다. . 결혼식을 한 달 앞 둔 그녀가 절 만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비가 내려 발길을 빨리 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골목을 통해 지나가는 것을 보고.. 지름길이라 생각하고 그녀도 그 곳으로 지나던 중... 위에서 내려와 가슴까지 내려온 기계를 피하기 위해.. 허리와 고개를 숙이는 순간 허리까지 내려오는 그녀의 긴 생머리가 기계에 빨려 들어가 떨어지면서 척추와 머리가죽이 벗겨지는.. 커다란 중상을 입었다고 ... 병원에선 다시는 걸을 수 없다고 했다고... 머리카락도 다시는 자라나지 않는다고.. . 평생을 그런 모습으로 당신을 힘들게 할 수 없어 그래서 당신곁을 떠난 것이라고..... 그리고 많이... 너무도 많이 울었다고... 비록 연락을 할 수 는 없었지만 소식은 그녀가 듣길 원해... 계속 전해 주었다고... 그리고 결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마지막으로 만나길 원해 결혼식 날 가발에 모자를 쓰고 나간 것이라고... 그러다 아내가 장기가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는 주저없이 자신의 장기를 내주었다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이가 두 눈을 실명 했을때 역시도 .. 두 눈을 줄 때는 안된다고 막았지만.. 당신의 행복을 위해 마지막으로 해줄 수 있는 일이 그것 뿐 이라고.. .. 그렇게 자신의 마지막을 선택한 것이라고... 당신에겐 알리지 말라며.. 바보같이.. .. 당신만을 진정 사랑하다 당신을 위해 마지막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일이 있다며.. 그렇게 기뻐하며 이세상과 마지막 이별을 선 . 택 . 했 . 다 . 고 . . . 이글은 실화입니다. . 아름답고 헌신적인 사랑을 기리며... - 옮긴글 - 위와 같은 조건없는 일방적인 사랑을 아가페(Agape) 사랑 이라고 합니다 즉 神의 人間에 대한 사랑 같은것이지요 참고로 에로스 사랑(남녀간의 사랑) ,필로스사랑( 友情 의사랑) 스톨계 사랑(혈육간의 사랑)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