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황(敦煌: Dunhuang) 명사산(鳴沙山: Mingsha Shan)
명사산[鳴(鸣)沙山]은 감숙성(甘肅省: Gansu) 돈황(敦煌: Dunhuang)시 남쪽으로 5km 거리에 있다. 멀리서 보면 명사산은 금빛 용같이 구불구불하게 수평선까지 뻗어 있다. 가까이 다가가면 모래 색깔이 붉은색, 노란색, 푸른색, 검은색, 백색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강한 바람이 부는 날이면, 모래가 소리를 내며 빠르게 이동하지만, 바람이 남실바람보다 약할 때는 모래가 부드럽게 흐르면서 감미로운 소리를 낸다.
그것은 산비탈을 미끄러져 내려올 때 와 같다. 처음에는, 발 아래의 모래가 단지 속삭이지만, 더 멀리 미끄러져 산 아래로 내려오면, 모래의 마찰 소리는 점차 커져서 드럼이나 천둥이 치는 소리 같다. 혹자들은 모래가 노래한다고 하고 다른 사람들은 메아리 같다고 하는데 이것이 명사산(鳴沙山)으로 불리게 된 이유이다.
왜 모래가 이처럼 여러 소리들을 만들어 낼까? 전설에 따르며, 옛날에 많은 병사들을 이끄는 장군이 적들을 물리치기 위해 이곳에 왔다. 격렬한 전투를 치르고 있는데, 거대한 돌풍이 몰아쳐 사막에 있던 모든 전사들을 묻어 버렸다고 한다. (ㅋㅋㅋ) 전투가 절정에 이르자, 병사들은 모래아래에서 전투를 계속했다. 이렇게 해서, 이곳에서 듣게 되는 모래소리는 병사들이 울부짖는 소리가 되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바람에 따라 이동하는 모래들의 마찰소리다.
월아천(月牙泉: Yueyaquan)
월아천(月牙泉)은 명사산내의 오아시스에 있는 초승달 모양의 호수이다. 청조(淸朝: 1644-1912)이 후 월아천(月牙泉)이라 불렀다. 1960년대 측정한 자료에 의하면, 평균수심은 4-5m 이고 , 최대 깊이는 7.5m 이다. 40년 동안 호수의 깊이는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1990년대 초에, 호수지역은 5,540㎡로 줄어들었고, 평균수심도 0.9m에 불과하다. 비록, 지방정부가 수심을 복구하려는 계획을 세웠으나, 예산부족으로 미뤄지고 있다.
월아천의 전설에 의하면, 한조(漢朝: 205 BC-24)때, 장수 이광(李廣: Liguang)이 대완(大宛: Dawan, 중앙아시아 북부)에서 온 힘세고 날쌘 말을 잡으려고 그의 병사들을 이끌고 이곳에 왔다. 명사산을 통과해 돌아가려고 할 때, 행군을 지속하기에는 병사들의 갈증이 너무 심했다. 이광은 칼을 풀어서 산 측면에 기댔는데 이것이 샘이 솟아나게 했고 오늘날의 호수가 되었다.
오늘날, 명사산은 국가풍경구로 지정되었다. 산은 낙타를 타거나 걸어서 오를 수 있다. 피크시즌은 여름저녁이며, 입장료는 월아천을 포함해서120위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