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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 산업이 머지않아 유망 산업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최근 들어 조경에 대한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고, 조경의 필요성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이는 단지 삶의 질이 높아지고 국민소득이 증가한 데서 오는 현상이 아니다. 조경이 우리 생활에 주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사회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당초 조경이 사회적 이슈가 되는 시기를 10년 후로 예상했으나 5년 후로 앞당기는 등 시장 전망치를 수정하고 있다. 가까운 곳에 자연을 두고 싶어하는 욕구는 사회가 복잡하고 다양해질수록 더욱 강해질 수밖에 없다. 피곤에 지친 심신은 휴식 시간을 갖는 것만으로 회복되지 않는다. 가까운 일상에서 꽃과 나무를 접하면서 몸 안에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해야만 건강한 심신을 유지할 수 있다.
삶이 힘들어질수록 자연으로 회귀하고자 하는 본능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서구 선진국들이 화훼산업에 대한 비중을 높이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조경 및 화훼 산업이 눈에 보이는 것 외에 국민들의 정서 순화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을 미리 인식한 것이다.
조경은 국민들의 건강 유지와 건전한 정서 함양에 큰 도움을 준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고도화되면서 사회적 병폐 현상은 심화된다. 이 같은 거친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넘어 무리수를 두게 되고, 이로 인한 정신적인 압박감과 긴장감은 더해질 수밖에 없다. 이를 방치할 경우 개인적으로 우울증 등 심한 정신적인 질환을 앓게 된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사회 전체적으로 활기와 역동력을 상실하게 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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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섭기자 songbi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