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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에 또 다른 다케시마섬 있다"

대한인 2013. 9. 11. 05:37

"日에 또 다른 다케시마섬 있다"
[한국일보 2005-05-27 12:44]    

일본에 실제로 '다케시마'라는 이름을 가진 섬이 있다는 글이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그러자 일각에서 이 글의 내용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한국인들 사이에서 '독도는 우리땅이고 다케시마는 일본땅이다'는 말이 퍼지면 자칫 일본 우익을 돕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일본에 다케시마라는 섬이 실제로 있다는 사실은 한 네티즌이 모 인터넷 사이트에 '다케시마는 일본땅이 맞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널리 알려졌다.

이 네티즌은 "다케시마는 일본 아이치현 가마고오리시 타케시마쵸라는 곳의 해안선에서 불과 200미터 떨어져 있는 일본의 대표적 관광온천지"라면서 "다케(대나무)라는 이름에 걸맞게 대나무도 좀 심어져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일본인 친구가 "왜 한국사람들은 다케시마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느냐"면서 항의를 했는데 알고보니 일본에 있는 다케시마를 말하는 것이었다는 경험담을 소개한 후 "일본 사람들 대부분은 다케시마라고 하면 일본에 있는 다케시마를 생각하지 독도를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일본의 우익세력들이 자신들이 다케시마라고 지칭하는 독도와 실제 다케시마의 이름이 같은 것을 악용, 은근히 일본국민들을 호도하고 있고 주장했다. 우익세력이나 어업권이 걸린 시마네현 주민들은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알고 있지만 나머지 국민들은 한국인들이 무턱대고 다케시마가 자신들 땅이라고 우기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그는 "이런 내용을 일본어로 작성해 일본의 독도 관련 사이트에 올렸더니 (일본인들이) 지금까지 알고 있던 다케시마와 독도가 다른 거냐고 (물으며) 난리가 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에르'라는 이름의 네티즌은 "글 내용에 동의할 수 없다. 한국인들은 절대로 다케시마가 일본땅이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하면서 이 글이 유포되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심지어 그는 "일본 정부와 우익 및 국내에 거주하는 일부 일본 우익세력이 조직적으로 지능적인 행동을 개시하는 것"이라는 주장까지 내놓으면서 네티즌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일본인들 역시 다케시마 이야기가 나오면 온천관광지인 '아이치현 다케시마'보다는 독도를 먼저 떠올리고 있다"면서 일본 우익이 일본인들을 우롱한다는 주장은 일부 무지한 일본국민에게만 해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근거로 그는 국정홍보처가 국내외 네티즌들을 상대로 벌인 독도 관련 설문조사를 들었다. 일본 네티즌들이 대거 참여해 한때 전체 응답자 중 80% 이상이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대답하지 않았냐는 것.

그는 한국에 비해 인터넷이 발전하지 않은 일본의 네티즌들이 설문참여에 그토록 적극적이었다는 것은 독도 영유권 문제에 대해 일본인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겉으로는 무관심한 척 하지만 이 일본인들의 내심을 무섭게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네티즌은 "한국인들이 '다케시마는 일본땅'이라고 말한다면 일본 우익의 목적이 성공하는 것"이라며 "일본은 시간이 지나면 자기들이 말했던 다케시마가 독도라고 주장할 것이다"라고 주장하면서 다시 한 번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