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찜>
연말이면 손님을 맞이하는 행사가 많이 생기게 되는데요.
항상 같은 스타일의 초대요리보다는 남다르고 맛있고 기억에 남을 만한 음식이 없을까 많은 고민까지 하게 됩니다.
이럴때 새우찜을 준비해보세요. 특별한 요리 하나가 식탁에 놓여지면 집안의 위상과 기품도 살아나는 효과도 있습니다.
새우찜은 남녀노소 구분없이 많은 분들께서 좋아하는 음식이므로 인기만점의 초대요리와 술안주가 될 것입니다.
재료준비
주재료 : 새우(중하) 5마리, 쇠고기 100g, 죽순 50g, 당근 30g, 오이 1개, 대파 1뿌리, 은행 5개, 잣 1큰술, 마늘 3쪽, 소금, 식물성 기름 조금씩
양념간장 : 간장 1큰술, 설탕 1/2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후추, 참기름 조금씩
새우는 머리를 제거하고 등의 내장을 뺀 다음 끓는 물에 데쳐 어슷하게 썰어 놓습니다.
당근, 대파, 죽순은 3cm 길이로 도톰하게 썰어 놓고. 오이는 길이로 반을 잘라 어슷하게 썰어 소금에 살짝 절이고 물기를 뺍니다.
마늘은 반으로 잘라 놓습니다.
은행은 기름을 두르고 달군 팬에 살짝 볶으면 껍질을 쉽게 벗길 수 있습니다.
쇠고기는 결 반대 방향으로 납작하게 썰어 양념간장에 무침을 합니다.
기름을 두르고 달구어진 팬에 양념한 쇠고기를 볶다가 당근, 죽순을 넣고 살짝 볶음을 한 후
물을 약간 붓고 한소끔 끓입니다.
새우, 오이, 대파, 마늘을 넣고 살짝 볶음을 하여 소금, 후추, 참기름으로 양념을 합니다.
볶음을 한 재료들을 그릇에 담고 한 김 오른 찜기에서 올려 뚜껑을 덮고 한 김 더 올립니다.
찜을 마친 새우찜위에 잣을 얹어 그릇 채 식탁에 올려 놓으면 환상의 새우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새우와 소고기 각종의 채소들을 볶음 후 한김 올린 이유는 볶음만 할 때보다 볶은 후 찜기에서 한 김 더 올리면
각 재료들의 맛과 향이 더욱 깊게 배어나온답니다. 너무 오랫동안 찜을 하면 새우와 소고기가 질겨지는 현상이 있으니 주의하시구요....
새우의 탱글한 맛과 은은한 향. 아삭한 죽순과 여러 채소들의 맛.
쫄깃하면서 야들야들한 소고기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새우찜은 특히 겨울철에 잘 어울리는 음식입니다.
어른신들께서 더 좋아하는데요. 연말연시 초대요리로 사용을 하면 좋은 시간들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새우에는 콜레스테롤이 많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잘못 알고 있는 정보이죠.
새우의 콜레스테롤은 계란보다 훨씬 적고 고밀도 지단백인 HDL과 결합하므로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도 합니다.
새우에는 혈중(血中)콜레스테롤 농도를 떨어뜨리는 불포화지방과 타우린이 들어 있어 동맥경화, 고혈압, 심장병 환자에게 오히려 좋기도 하고,
한방에서는 스태미나의 원천인 신장을 강하게 하는 강장식품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남자들에게 좋은 새우는 껍데기가 윤기 있고 머리와 다리가 온전히 붙어 있으며 살색이 투명한 것이 신선한 새우입니다.
‘머리가 붙어 있지 않은 새우는 먹지도 말라’는 말처럼 새우의 신선도가 떨어지면 새우 머리 부분부터 까만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새우를 고를때는 반드시 새우 머리를 확인해야 합니다.
새우찜의 매력은 식사와 함께 하는 요리이기도 하지만 술안주로도 아주 좋은데요.
안주들은 한결같이 그 맛에 맞는 술을 선택 하게되지만 새우찜은 맥주나 와인. 전통주. 사케. 하물며 소주에도 잘 어울리는
다재다능한 술안주입니다. 연말 계획에 새우찜을 만난다면 멋진 추억도 함께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