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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의 질감을 살리는 정원

대한인 2013. 9. 13. 05:58

낙엽수의 잎은 밝고 경쾌한 이미지

상록수의 잎은 짙고 중후한 이미지

낙엽수의 배치
수목은 낙엽수와 상록수 2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낙엽수의 잎은 얇은 것이 많고, 상록수의 잎은 두터운 것이 많습니다.
또 추운 지역에서 서식하는 것일수록 잎이 얇고, 여름의 햇볕이 강한 지역,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 자생하는 수목일수록 잎이 두텁습니다. 
이러한 잎의 두께의 차이는 밝음 또는 중후함 등 정원 전체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단풍류나 대나무류 등 잎이 얇은 것은 빛을 투과하기 쉽기 때문에 가볍고 밝은 인상의 정원을 연출합니다.
햇볕은 아침에 동에서 남으로 빛추는 빛과, 오후에 남에서 서로 비추는 빛의 강도와 인상은 다릅니다.
부드러운 빛을 통해서 차분한 정원을 만들려면, 수목을 서향볕보다는 아침볕을 받도록 배식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잎에 충분한 햇볕이 닿도록 하려면 주간(株間) 거리를 50cm 이상으로 설계합니다.
또 수목을 보는 방향과 빛이 닿는 부분을 연결하는 선상에 잎이 겹치지 않도록 수목을 배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록수의 배치
상록수는 빛을 투과하기 어려운 잎입입니다. 따라서 짙은 잎색이 강한 존재를 나타내기 때문에 차분한 공간을 만들어줍니다.
잎의 크기가 다른 종류를 조합하면 리듬이 생기고, 짙은 잎색일지라도 겹치지 않게 하면 그다지 덥지 않는 공간을 만들수 있습니다.
상록수 중에도 동백나무나 후피향나무 등 잎표면이 반짝이는 혁질인 것(照葉樹)를 활용하면 빛이 반사하여 밝아집니다.
태양광이 배후에서 비치는 북쪽 외에, 동쪽, 서쪽 정원에 적합합니다. 
단, 구실잣밤나무, 가시나무 등도 조엽수이지만 잎색이 마치 매트와 같은 느낌을 주므로 그다지 밝은 정원을 연출할 수 없습니다.

빛을 투과하는 잎을 가진 수목
고목, 중목
서어나무, 개서어나무, 때죽나무, 계수나무, 단풍나무류, 
관목, 지피
꽃댕강나무, 금사매, 단풍철쭉, 조팝나무, 황매화

정원수용 조엽수
고목, 중목
먼나무, 애기동백나무, 동청목, 동백나무류, 후피향나무, 
관목, 지피
식나무, 돈나무, 

짙은 색의 잎을 가진 수목
고목, 중목
가시나무, 꽝꽝나무, 계수나무, 태산목 
관목, 지피
백량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