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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성을 쌓는 일에 인생을 낭비하지 말라

대한인 2012. 2. 25. 13:38

모래성을 쌓는 일에 인생을 낭비하지 말라

 

 

 

타인의 경험도 받아들이기에
따라서 조용한 여운을 남깁니다.
대학 2년(19세)을 갓 마친 한 젊은이가 터키에 남겨진
고대도시 '아프로디시아스'에서 유적 발굴에서 책임자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90명의 인부를 인솔해서 노천극장을 발굴하는 그런 일이었습니다.



인부들이 일을 마치고 퇴근하고 나면
그는 밤이면 2만여명을 수용하고도 남음이 있었던 야외극장을 오고 가면서
이런 저런 상념이 잠깁니다. 한밤중에 혼자 그곳을 산책할 때면 황량한 폐허를
할퀴고 지나가는 바람소리가 마치 2만 명의 로마인들의 함성소리를
듣는듯 하였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평생을 지니고 사는 이런
교훈을 얻었습니다.


1. 당시 로마 전체에서 내로라하는 권세를 뽐내여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이들은 건축을 축조하고
자신의 이름을 가장 돋보일 만한 구조물 위에 새겼다.
도시에 헌납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현재 그들은 단지 벽에 새겨진 이름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
결국 그 누구도 영원할 수 없는 것이다.
나 또한 언젠가는 이 땅에서 사라질 것이고
내가 혹시 이룩할지도 모를 명성 또한 내 뒤를 따라 곧 잊혀질 것이다.



2. 성공한 사람이 예술작품이나 책 또는 여러 기록 속에서
존재할 수는 있겠지만, 당대에 끼쳤던 그들의 영향력은
결국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라져간다는 사실을 그 여름 나는
온몸으로 깨우칠 수 있었다.
물론 인간은 자식과 후손을 통해 영원히 사는 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


3. 그 여름, 내가 두 달 반 동안 머물렀던 폐허는 오늘을 위해
그리고 자신과 주변을 위해 후회 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올바른 삶이라고
나에게 무거운 침묵으로 일러주었다.



4. 자연의 아름다움과 삶의 신비 그리고 영원과 순간이 교차라는 낯선
땅의 폐허 속에서 보낸 내 젊은 날의 여름은 그 자체로 역설이었다.
한 때 그곳에서 숨 쉬며 저마다의 가치를 추구하던 사람들이 모두
사라진 고대의 도시를 배회하는 동안,
나는 저 높은 곳 영원한 힘의 존재를 느꼈다.
만약 절대적인 존재의 손길이 없다면 자연과 인간의 눈부시고도 허망한
아름다움이 어쩌면 그렇게 절묘하게 한 곳에서 빚어질 수 있단 말인가!


5. 모두가 알다시피 아프로디테는 사랑의 여신이다.
그리고 나의 경험은 비록 좀 이상한 방법이긴 했지만 전적으로
사랑에 관한 것이었다.
진실로 삶을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하며 함께 하는 다른 이들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성장을 도모해야 할
의무가 있다.
우리가 이 땅에 머무는 시간이 짧기에 더욱 그래야만 한다.


6. 아프로디지아스의 황혼은 매일같이 나의 인생에 황홀한
색체를 물들이고 있다.
그 풍경 덕분에 나는 시간이 얼마나 빠르게 흐르는지
그리고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늘 기억하며 살아간다.
나의 삶이 의미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타고난 재능과 잠재력을 개발하고 그것을 세상과 나누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


7. 나의 이름은 영원히 기억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불후의 명성을 이룩하기 위해 평생을 바친다는 것은 환상을
좇는 행위일 뿐이다.
아프로디지아스에서 보낸 여름은 나에게 그 사실을 똑똑히 일?워주었다.
나 자신, 그리고 함께 생활하고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당장 보람을 얻을 수 있는 일을 하며 매일을 살아가는 삶이
진실로 값진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출처: 제이 콩거(Jay Conger), "불후의 명성을 얻으려 하지 말고


오늘을 살아라", 워렌 베니스, (당신에게 집중하라), 리더스북, pp.4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