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세라 그룹의 일으킨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
그는 여러 권의 책을 냈습니다. 이 책은 NHK가 행한 심층 인터뷰를
정리한 탓인지 그의 인생 역정의 진솔한 면과
인생관과 생사관이 명료하게 드러난 있습니다.
1. 나에게 있어 '부처의 길'이란 사회에 몸을 담그면서
"인생의 참된 목적은 자비로 가득한 온화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길러
변변찮으나 사회와 타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자신의 영혼을 닦아가는 데 있다"고
사람들을 계속 설득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2. 우리는 '불안의 시대'를 살고 있다.
물질적인 풍요를 손에 넣고도 정신적인 풍요를 느끼지 못해
많은 사람이 삶의 목적을 잃고 있는 듯이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과
정면으로 마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3. 만족을 모르고 끝없는 욕망에 사로잡혀
재산, 지위, 명예 등을 얻고 싶어 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그러나 그런 것은 아무리 손에 넣어도 결코 만족할 수 없다.
하물며 저 세상으로 가지고 갈 수도 없다.
단 하나, 멸하지 않는 게 있으니 '영혼'이다.
우리는 그 '영혼'만을 지니고 새로운 여행을 떠날 수가 있다.
그렇다면 '태어났을 때보다는 조금이라도 아름답고 숭고한 영혼을
지닌채 죽어가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 아닐까.
4. 영혼을 갈고닦으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가.
결코 특별한 수행 등은 필요치 않다.
중요한 것은 날마다 열심히 일하기,
즉 석가가 이르는 '정진'이다.
노동이란 단순히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양식을 얻는 수단만이 아니다.
노동은 욕망을 극복하고 마음을 수양하여 인간성을
고양시킬 수 있는 숭고한 행위다.
5. 일의 현장이야말로 정신 수양의 장이며
날마나 혼신을 다해 일하는 것이야말로 혼을 닦기 위한 수행이다.
"히루하루를 아주 진지하게 살아가지 않으면 안된다."
6. 이것은 내가 직원들이나 세이와주쿠 회원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며
나 자신의 신조이기도 하다.
한 번 뿐인 인생을 참된 자세로 '아주'가 붙을 정도로 진지하게
살아가는 것. 그 한결같은 자세가 인생을 호전시키고 고매한 인격을
키워 타고난 영혼을 더욱 아름답게 완성시켜 준다.
7. 나는 지금까지 이렇게 믿으면서 살아왔다.
또한 앞으로도 내 영혼을 아름답게 만들고,
아름다운 영혼으로서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해나갈 것이다.
여러분도 꼭 이 사실을 마음에 새기고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출처: 이나모리 가즈오, (인생에 대한 예의), 비즈니스맵, pp.183-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