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옥외공간 조경설계 <3>
조경미
소덕영
조경에서 미(美)는 생명과 같은 본질적 요인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관리자로써 조경을 연구하고
공부하는 이유는 미(美)를 창조하기 위해서이다.
미의 창조는 말이 쉽지 너무 복합적이고 다양해서 쉽게 터득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미적 감각의 실력향상은 오랜 세월이 필요하고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여기에서는 관리자로서 최소한의 관리에 필요한 조경미의
원칙에 대해 간단하게 열거해 보겠다.
조경미의 경관(경치)이란 제조경 요소가 복합된 상태라 할 수 있다. 경관이란 인간이 가장 쾌적성을
경험하는 계획인데 이와 같은 경험은 다양속의 통일, 변화속의 통일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즉, 질서와 변화가 있는 구성에서 경험할 수 있다.
조경 경관의 디자인(설계)의 요소는 점, 선, 면, 형, 방향, 크기, 공간, 스파뇽, 색채, 명암, 질감 등의 제요소의 적절한 조화에
의해 아름다운 경관을 창출한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요소는 인공미(정형식)와 자연미(비정형식)의 조화를 말한다. 우리가 유의할 일은
자연미라고 하니까 무질서하고 제멋대로의 원시상태로 착각하기 쉬운데, 자연미란 내부적으로 치밀하게 계산된 것으로 전체적 경관에서 부담없고 질서가
있으며 자연스러운 것을 말한다.
계산되지 않은 자연미는 흔히 산에서 볼 수 있는 자연미인데 조경에서는 무가치하다. 어떤 면에서 조경측면의
자연미 창출이 어렵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경관의 구성요소에 대해서 각각 알아보자.
먼저 지표경관(指標, Land-mark)은
도시의 이미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랜드마크는 하나의 점을 지칭하는데 외부로부터 인지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표지판, 상점, 웅장한 독립수,
혹은 산과 같이 확실하고 단순한 대상물이다. 랜드마크에서 가장 중요한 특징은 그 특이성에 있는데 즉, 주위 경관에서 눈에 띄기 쉽고 분명한
형태를 취해야 하며 배경(背景)과 대비(對比)를 이뤄야 하며 공간적 배치의 우월성에 의해 얻을 수 있다.
쉽게 말해 여러 지점에서
확실하게 눈에 띌 수 있는 대상물인데 그 기능은 목표지점과 방향을 유도한다. 이와 같은 변화를 유도하려면 주위요소와 확실히 달라야 한다.
2003/01/15 [12:00] ⓒ한국아파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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