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칼럼은 개천절에 즈음하여 고대 우리 한민족이 개국한 나라들을 기억하고 왜곡되 아니한 민족의 정통역사를 교육하고 학습 해야한다는 내용입니다. 회원님 정부에 대해 정통역사를 교육하도록 건의합시다..
2013. 10. 2. 대경일보 칼럼 원고(35)
개천절, 우리 한민족 정통의 역대국가는?
-우리 한민족이 최초로 개국한 환웅천왕의 배달국을 기억하자-
請道칼럼
김영시(한민족통일안보문제연구소장)
고대 우리 한민족의 지도자 환웅천왕에 의해 역사상 최초로 개국한 배달국(倍達國)과 단군왕검에 의해 개국된 조선국(朝鮮國, 단군조선, 고조선)을 기억하는 상고역사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지자.
내일은 개천절(開天節)이다. 이날을 맞는 우리는 우리 한민족의 상고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이 요구된다. 이는 지금까지 우리 역사의 참모습이 후세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즉 내란을 비롯한 이웃 나라인 중국과 일본의 잦은 침략의 전화(戰禍)속에서 수많은 사서(史書)가 불타 없어졌고, 또한 강대국들의 조작과 왜곡과 날조, 그리고 억단된 역사기록과 일제의 강점에 의해 왜곡된 역사 교육, 그리고 현대의 강단사학자에 의한 왜곡된 역사 교육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중국 중심주의 역사를 통해 자기들 주위의 민족을 오랑캐라고 지칭하면서 자국을 중심으로 한 역사를 기술하였다. 이에 따라 이웃 나라의 역사는 철저하게 왜곡하고 부정하고 억단하였다. 사마천의 사기를 비롯한 중국의 25사는 한민족의 역사를 다만 중국의 변방역사로 취급하여 한민족의 역사를 고의로 폄하하고, 역사적 진실을 왜곡, 은폐시키는 일을 서슴지 않았다. 다만 청나라에서 편찬한 『흠정만주원류고』는 예외일수도 있다.
1910년 일본은 대한제국을 강점한 이후 우리 한민족을 영원히 지배하기 위한 망상 속에서 사서(史書)를 강탈하여 불태워 버렸다. 또 이에 그치지 않고 식민지 통치를 위해 조선총독부 산하에 조선사편수회를 만들어서 조직적으로 역사를 왜곡, 날조, 억단하여 1938년 총35권의 조선사를 완성하고 의도적으로 왜곡된 역사를 교육했다. 이로 인해 우리는 왜곡된 역사인식을 가지게 되었다. 그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는 우리의 찬란한 고대사를 없애버렸다. ‘환국, 배달국, 조선’ 시대로 이어지는 우리 한민족의 고대사를 말살하여 역사의 뿌리를 말살시켰다.
둘째는 우리 한민족의 강역을 없애버렸다. 우리 한민족의 활동무대였던 중국 북부와 동부, 그리고 만주를 지워버리고 역사무대를 한반도 안으로 축소했다.
셋째 우리 한민족의 성품을 왜곡하고 격하시켰다. 한민족은 무능하고 동족상잔의 나쁜 근성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추진력조차 없는 열등한 민족이므로, 영원히 일본의 보호를 받아야만 한다는 구실을 붙여 우리 한민족의 고매한 품성을 철저하게 왜곡하고 날조하여 일제의 식민통치를 합리화시켰다.
미국을 상대로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일본이 1945년에 패전하여 무조건 항복함으로써, 우리 한민족은 해방을 맞이했지만 역사광복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물론 이 무렵에 역사정립을 주장하던 몇몇 선각자들의 외침이 있었지만, 건국 초기의 혼란과 역사의식의 결여로 절호의 기회를 잃어버렸다.
또 불행하게도 조선총독부 산하의 조선사편수회에 편수관으로 참여했고, 서울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또 문교부 장관을 역임했던 일제식민사학자 이병도를 비롯한 민족을 배반하고 시세에 영합했던 자들이 대학 강단에서 왜곡된 역사를 교육함으로써, 역사정립은 요원해졌고, 이러한 잘못된 역사 교육이 오늘에 까지 이르고 있어 우리의 역사인식을 혼미하게 하고 있다.
우선 우리의 올바른 상고역사를 바르게 인식하기 위해 여러 내외 문헌을 통해 밝혀진 우리 한민족이 개국한 나라를 살펴보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우리 한민족의 먼 조상이 개국한 최초의 나라는 9212년전(B.C. 7199) 안파견환인천제에 의해 개국된 환국이다. 환국은 시베리아의 바이칼호를 중심으로 12개의 연방국으로 구성된 전세력년이 7세 3301년인 나라이다.
다음이 환국의 정통을 계승하여 우리 한민족 최초의 나라는 5911년전(B.C. 3898) 환웅천왕에 의해 개국된 배달국(倍達國)이다. 배달국의 영토는 만주를 비롯해 중국의 하북성, 하남성, 산동성, 강소성, 안휘성, 절강성 지역을 포함하는 대제국이다. 이 배달국의 전세력년은 18세 1565년이다.
배달국의 정통성을 계승한 나라는 4346년전(B.C. 2333) 단군왕검에 의해 개국된 조선국(단군조선, 고조선)이다. 조선은 일본의 의도적인 역사말살 정책에 의해 철저하게 부정되어 왔었는데, 실제로는 전세력년(傳世歷年)이 47세 2096년인 동북아의 패권을 차지하였던 대국이다.
이후 시대와 상황에 따라 북부여, 신라․고구려․백제․가야의 4국시대, 통일신라, 신라․대진국(발해)의 남북국시대, 고려, 조선, 대한제국, 대한민국으로 이어지면서 한반도로 그 영역이 축소되어 현재에까지 이르고 있다.
대한민국의 국가정체성이 요구되고 있는 현실에서 올바른 역사인식을 위해 하루빨리 사회와 학교 현장에서 올바른 역사교육을 반드시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