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생식기계
인체에 있어서 대부분의 장기는 남성과 여성의 구별이 없으나 생식기계통은 기능 및 구조상 현저한 차이가 있다. 남성생식계통은 수정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정자를 만들어 내고 기타 분비물들을 생산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여성의 생식기내에 운반하기 위한 기관들로 이루어져 있다.남성생식기관은 고환, 부고환, 음낭 및 정관을 포함하는 정삭, 그리고 정낭, 사정관, 전립샘, 요도망울샘 및 음경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환 고환은 정자를 만들어내는 1쌍의 중요한 생식기관으로서 음낭안에 들어 있으며 모양은 난원형을 하고 있다. 고환의 기능은 남성의 생식세포인 정자와 남성의 성호르몬인 안드로젠을 생산하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고환의 길이는 4~5cm로서 무게는 8~12gm이며 일반적으로 왼쪽의 고환이 오른쪽보다 약간 더 무겁다. |
고환은 발생초기에는 난소와 마찬가지로 복강내에 위치하나 태생후기에 고환의 하강이 초래되어 샅부위를 지나 음낭내에 위치하게 된다. 고환의 바깥층을 형성하는 백색막이 고환내로 갈라져 들어가서 실질이 많은 고환소엽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들 소엽내에는 매우 굴곡이 심한 3~4개의 관이 있는 데 이 관을 정세관이라고 하며 이 관의 지름은 0.15~0.3mm로서 매우 얇으나 길이는 70~80cm에 이른다. 정세관의 벽내에는 정자세포들의 원조가 되는 정조세포, 정모세포 및 정자세포가 계속 세포분열을 하면서 정자로 분화된다. 또한 정자세포들 사이사이에는 정자세포의 지지와 영양에 관여하는 세포인 지지세포들이 있으며, 정세관과 정세관 사이의 결합조직에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분비하는 간질세포들이 분포하고 있다. 이들 정세관들은 고환의 후방에 있는 고환종격에 모여 복잡하게 얽혀서 고환그물을 형성하며, 다시 고환그물에서 12개 정도의 고호나수출관이 나와 부고환과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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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낭
음낭은 길이가 약 3%cm인 1개의 주머니로서 고환을 둘러싸서 고환을 보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복부의 피부와 연결되나, 고환과는 연결되지 않아서 고환이 음낭내에서 잘 움직일 수 있다. 음낭은 8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장 바깥층인 피부는 성이네 있어서 신체의 다른 곳보다 피부색이 진하며 많은 주름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간층의 일부인 음낭근은 온도가 낮으면 수축하고, 온도가 높아지면 이완하여 정자생성이 온도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조절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 ||
또한 음낭근은 음낭의 내부에서 음낭중격으로 발달하여 음낭을 좌우로 구분하며, 좌측과 우측의 고환을 각각 음낭내에 나누어 수용하는 중간경계가 된다. 가장 내측에 있는 고환집막은 두개의 막으로 되어 있으며 복막이 만나서 형성된 주머니의 일종이다. 음낭의 피부는 중앙에서 함몰되어 있어 이를 음낭솔기라고 부른다. |
요도망울샘
격막요도의 후외측, 전립샘의 바로 아래에 위치하는 노란색을 띠는 한 쌍의 샘으로 길이가 2.5~3cm의 분비관을 가지고 있어서 분비물을 평상시에도 요도로 배출한다. 일명 샘이라고도 불리운다.
음경 소변과 정액의 통로 뿐만 아니라, 생식기능을 위한 남성교접기로서 음경해면체와 요도해면체의 두 부분으로 나뉜다. 상부를 이루는 한 쌍의 음경해면체는 혈관들이 발달되어서 발기시 혈액이 증가하여 해면체조직내에 머무름으로서 발기가 가능하게 된다. 요도를 포함하는 요도해면체는 음경해면체의 속면에 마련된 도랑속에 있는 1개의 구조물로서 음경의 말단은 요도해면체가 상하부 모두를 구성함으로서 이 부분을 음경귀두라고 부른다. 음경 귀두를 덮는 음경의 피부를 따로 음경꺼풀이라고 한다. |
정액
정액은 성적흥분이 극도에 도달하였을때 남성생식기에서 배출되는 액체로서 1회의 사정시 3~5ml가 배출되며 구성성분의 대부분은 정낭에서 분비되는 액체이다. 그 외에도 1회사정시 약 2억개 이상 배출되는 정자와 전립샘 및 요도망울샘의 분비물 등을 포함하는데 우유빛 색깔을 띄며 밤꽃냄새와 같은 특이한 냄새를 풍긴다. 정자는 분당 3mm의 운동력을 가지며 여성생식기내에서 24~72시간정도를 생존할 수 있다. 참고로 정액이 분비되는 과정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고환--->부고환--->정관------>사정관------>요도 (정낭) (전립샘, 요도망울샘)
여성 생식기관의 기능
여성생식기는 난소, 난관, 자궁, 질 및 외생식기로 구성되어 있다. 여성생식기의 기능은 난자를 생산함은 물론 남성의 정자를 받아들여 수정시킨 다음 수정란을 자궁내에 착상시킨다. 그후 배아 및 태아로 발육시키며 최종적으로 태아를 분만하는데 있다. 또한 젖샘이 발달되어 있어서 유아의 수유기관으로 작용하게 된다. |
난소 난소는 여성의 골반내의 좌, 우에 한개씩, 한쌍으로 이루어진, 위아래로 납작한 타원모양의 기관으로서 길이는 약 4cm, 무게가 약 7gm내외이다. 난소는 복막에 둘러싸여 매끈하고 광택이 나며, 난소를 둘러싸는 복막을 난소간막이라고 한다. 난소는 천골장골관절의 앞에 위치하며 앞으로는 배꼽동맥 및 바깥장골동맥과, 뒤로는 속장골동맥 및 요관과 맞닿아 있다. 난소의 표면은 종자상피로 덮여있으며, 작은 소포들이 튀어나와 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난소를 절단하였을때 바깥층은 피질이며 속층은 결합조직과 혈관들이 발달한 수질로 구성되어 있다. | ||
난소를 지지하는 구조물로는 여러 개의 인대가 있는데 위쪽에는 난소걸이인대, 아래쪽으로는 난소인대가 있다. 난소는 혈액공급을 자궁동맥의 난소가지와 난소동맥에서 받으며 정맥은 난소정맥을 통하여 좌측의 정맥은 왼신장정맥으로, 우측의 정맥은 하대정맥으로 흘러 들어가게 된다.
난관 난관은 난소와 자궁사이를 연결하는 긴관(길이 약 10cm, 직경 약 10mm)으로 난소의 벽을 통해 나온 난자를 정자와 수정시킨후 자궁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 난관은 자궁넓은인대의 위쪽 모서리에 위치하며 밑에는 난관간막이 붙어있다. 난관은 자궁측에서부터 자궁부-좁은부분-팽대부-깔대기부분으로 나뉜다. 깔대기부분의 끝에는 난관술이 붙어 있어서 배란된 난자를 잡아 난관으로 옮기는 역할을 하며 팽대부에서 수정이 이루어지게 된다. 난관은 자궁동맥의 난관가지로부터 혈액공급을 받으며 정맥피는 자궁정맥을 통하여 속장골정맥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
자궁 자궁은 두꺼운 근육층으로 구성된 기관으로 직장과 방광사이에 위치하며 앞뒤로 납작하고 앞으로 구부러져 있다. 자궁은 가장 윗부분의 넓은 부분인 자궁바닥, 중간의 삼각형모양으로 자궁강을 가지고 있는 자궁몸통 및 하방 1/3를 구성하는 좁은 관모양인 자궁목으로 나뉜다. 자궁목은 자궁목관을 가지고 있으며 질과 연결되어 있다. 자궁의 벽은 3개의 층인 바깥쪽의 자궁바깥막, 중간의 근육층인 자궁근육층 및 내측의 자궁속막으로 나뉜다. 이중 자궁속막에 수정난이 착상하며 월경때 자궁속막이 탈락된다. 자궁은 자궁동맥의 혈액공급을 받는다. 자궁의 앞면은 방광과, 뒷면은 에스자결장과 닿아있다. | ||
자궁의 길이는 7~8cm이며 폭은 상방 2/3는 5cm, 하방 1/3dms 1.5cm내외 이며 전후 두께는 2~3cm 정도이다. 정상적인 자궁의 위치는 전굴과 전경사 상태이다. 즉 자궁몸통의 장축과 자궁목의 장축이 이루는 각도는 170도 정도이며, 자궁목의 장축과 질의 장축이 이루는 각도는 90도 정도이다. 자궁은 앞뒤로 오목한 부위가 만들어지는데 앞쪽의 오목이 자궁방광오목이며 뒤는 직장자궁오목이다. 자궁은 여러 개의 인대인 자궁넓은인대, 기본인대, 직장자궁인대 및 자궁원인대 등에 의해 고정되어 있다. |
질
자궁목부분과 외생식기까지를 연결하는 관으로, 자궁목부분과 만나서 형성되는 3개의 질천장인 앞천장, 뒤천장 및 좌우의 옆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질은 전벽과 후벽으로 구성되며 전벽의 길이는 6~7.5cm이고 후벽의 길이는 9cm이다. 질의 전벽과 후벽에는 질가로주름이 많으며, 질을 횡으로 절단해 보면 전벽과 후벽이 만나서 H자 모양을 하고 있다.질의 속층에는 윤상의 근육층이, 바깥층에는 세로근육층이 발달되어 있으며 질의 개구부인 질입구에는 골격근인 질조임근과 망울해면체근이 발달되어 있다. | ||
질입구에는 질내 점막이 돌림주름으로 이루어져 형성된 막인 처녀막이 막고 있으며, 또한 남성의 요도망울샘의 상동기관인 바톨린샘이 위치한다. 질의 윗부분은 질동맥 및 자궁동맥의 혈액공급을 받으며 질의 아랫부분은 속음부동맥 가지인 요도망울동맥으로부터 혈액공급을 받는다. |
외생식 기관 요도와 질입구를 둘러싸는 피부융기를 대음순이라고 하며 대음순이 앞에서 만나는 부위에 음모가 발달되어 있다. 대음순 내측에 전후로 달리는 피부주름이 소음순이며, 이 소음순 사이의 평평한 곳, 즉 외요도구와 질입구가 있는 곳을 질전정이라고 한다. 또한 질전정으로 바톨린선의 분비물이 배액되어 성교시 질전정을 윤활하게 한다. | |||
또한 소음순이 만나는 앞쪽에 발기성의 융기된 구조물이 있어 이를 음핵이라 하며 남성의 음경과 상동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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