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을 주는 동기부여

인간의도리인오대덕목(五大德目)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을지키자. 태극기, 애국가, 무궁화, 한글 사랑은 애국입니다

조경에 관한 다양한 자료들

카테고리 없음

미군 주력 M1 전차

대한인 2013. 10. 5. 08:09

가스터빈 엔진… 복합장갑… 방호력 ‘막강’
포탄 음속 5배… 정확성 높여
걸프전·이라크전서 맹활약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장식한 미국이 냉전기간 중 선보였던 패튼 전차 시리즈. 패튼 전차는 M60를 끝으로 더 이상 개발되지 않았고 미국은 M60 후속 모델 연구에 돌입했다.

미군은 1960년대부터 MBT-70과 XM803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새로운 전차 개발 사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막대한 연구비에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고 미국 의회는 1971년 모든 사업을 중단시켰다. 이후 XM815 개발계획이 다시 추진됐고 1976년 XM1 에이브럼즈라는 이름의 시제품 전차가 1976년 미군에 처음으로 인도됐다. 이 같은 산고를 거친 뒤 M1 전차가 정식으로 탄생했고 1980년부터 30년 넘게 미국 육군과 해병대가 주력전차(MBT·Main Battle Tank)로 운용하고 있다.

M1 뒤에 붙는 에이브럼즈는 베트남 전 당시 미군 사령관을 지냈고 미 육군 참모총장을 역임한 크레이튼 에이브럼즈 장군 이름을 딴 것이었다.

M1은 다방면에서 큰 진전을 이뤄냈다. 동력 장치로는 그 전까지 전차들이 디젤 엔진을 쓰던 것에서 벗어나 가스 터빈 엔진을 사용했다. M1 전차는 최고 속도도 시속 72㎞에 이른다. 이 엔진은 1500마력의 힘을 낸다. 덕분에 M1 전차는 60t에 이르는 중량에도 날렵하게 전장을 누빌 수 있었다.

M1에 적용된 복합장갑도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것이었다. 복합장갑은 말 그대로 강철과 다른 성분을 복합적으로 사용한 장갑이다. 복합장갑은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 장갑판을 이중으로 만들고 장갑판과 장갑판 사이에 세라믹 등을 채워 넣는다. 이 같은 구조로 방호력을 크게 높였다.

M1의 주포는 전 모델이었던 M60의 105㎜ 강선포를 그대로 사용했다. 그러나 M1 개량형인 M1A1 전차는 주포로 120㎜포를 장착했다. 길이 5.8m의 주포에서 발사된 포탄은 음속의 5배 속도로 날아가 3㎞ 떨어진 표적도 파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사격통제장치의 개선으로 조준과 포 사격의 정확성을 높였다. 이 같은 성능을 지닌 M1 전차는 우리 육군의 주력인 K1 전차, 일명 ‘88 전차’ 개발의 모태가 됐다.

M1의 실전 능력은 중동에서 꽃피웠다. 1991년 걸프전에서 미군은 ‘사막의 폭풍’ 작전에 M1 전차를 대량 투입해 사담 후세인이 공들여 키워놓았던 이라크 육군 기계화 부대를 궤멸시켰다. 반면 미군의 M1은 이라크 군에게 한 대도 피격되지 않았다는 게 미국의 공식 기록이다.

2003년 이라크전에서도 M1은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후세인 정권이 무너진 뒤 벌어진 비정규전에서 M1 전차는 많은 피해를 봤다. 급조폭발물(IED)에 취약하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었다.

하지만 종합적으로 M1은 아직 쓸 만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군은 M1 계열 전차 개량형을 개발 중이다. M1A3가 될 개량형은 2014년 시제품이 나오고 이르면 2018년 실전배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