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볶음밥>
볶음밥 좋아하시죠? 중국집에서 만드는 볶음밥도 좋지만 한식 스타일의 김치볶음밥이나 낙지볶음밥도 많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습니다. 새우볶음밥은 주로 외식으로 즐기게 되는데요. 가정에서 이것저것 많은 재료들과 함께 조리하여도 외식에서 즐기는 맛을 내기 어렵습니다. 새우볶음밥은 재료보다는 양념만 잘 선택하면 외식에서 즐기는 맛보다 더 멋진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조리법은 간단하면서 맛깔나게 만들어볼까요....
재료준비(2인분) 밥 2공기. 칵테일새우 16마리. 다진 양파. 다진 당근. 다진 피망 1큰술씩. 혼다시 1½ 작은술. 굴소스 ⅔ 큰술. 가스오부시 1큰술.흑임자 조금. 올리브유 1큰술.
양파,당근,피망은 곱게 칼질을 합니다. 칵테일새우도 준비하구요.
살짝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채소와 칵테일새우를 넣고 볶습니다. 새우가 익을 무렵에 혼다시를 넣습니다. 혼다시는 일식요리의 맛을 간편하게 낼 수 있는 양념인데요. 해물요리에 혼다시를 사용하면 기품있는 향이 음식의 맛을 살려주는 조미입니다. 새우볶음에도 찰떡궁합의 양념이랍니다.
혼다시를 넣고 살짝 볶은 다음 굴소스를 넣고 양념을 버무린 후 밥을 넣어서 재료들이 잘 섞이도록 약한 불에서 볶음을 합니다.
재료들이 골고루 잘 섞이면서 볶음밥이 다 되면 불에서 내리고 그릇에 예쁘게 담아내면 새우볶음밥이 완성됩니다.
그릇에 새우볶음밥을 올리고 새우볶음밥 위로 가스오부시를 살짝 올리면 깊은 향을 즐길 수 있는 새우볶음밥이 됩니다. 검정깨(흑임자)도 살짝 뿌려주면 식감도 좋겠지요..
새우볶음밥의 양념은 혼다시와 굴소스 두가지를 사용했는데요. 굴소스만으로 새우볶음을 하면 새우볶음밥이 칙칙한 색감을 나타내고 맛 또한 굴소스 특유의 향이 새우의 향을 잡아버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굴소스와 소금을 사용하는데요. 소금도 역시 새우의 향을 잡아버리는 역활을 합니다. 혼다시와 굴소스의 양념 배합은 재료의 기본인 새우의 향도 살리고 은은한 해산물의 향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맛을 선사한답니다. 깔끔한 맛도 함께 하구요.
혼다시는 해물요리에 조금씩 사용하면 깔끔한 맛과 더불어 해산물의 깊은 맛을 살려준답니다. 마트나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일본 수입품과 국산제품이 있습니다. 맛은 일본 수입품이 더 깊고 풍부한 맛을 자랑하는데요...제가 마치 광고하는 것처럼 보여지네요... 그냥 정보로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스오부시의 고소한 향기. 꼬실꼬실하게 볶아진 밥알과 달근한 맛의 새우....그리고 은은한 새우의 향과 함께 깔끔한 뒷맛이 매혹적인 새우볶음밥. 여러분들도 요렇게 한번 조리해보세요. 각가지 재료를 많이 넣어서 만든 새우볶음밥보다 훨씬 더 맛이 뛰어날 것입니다.
클라바텀... 새우볶음밥을 위해 잠시 찬조출연한 다육이입니다. 클라바텀의 가을은 어디정도에 있을까요....
가을비가 지나간 후, 파랗게 펼쳐진 하늘... 조용히 식욕이 땡길때에 간단하면서도 포만감과 자부심이 함께 할 수 있는 새우볶음밥으로 멋진 가을을 보내보세요. 멋진 계절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새우볶음밥을 많이 만들었을때...고민할 필요없습니다. 김밥으로 활용하면 멋진 간식겸 식사가 될 수 있답니다.
김 위에 새우볶음밥을 펼치고 아무런 재료들도 필요없이 그냥 김과 함께 말아서 칼질을 합니다.
그릇에 예쁘게 담아 놓으면 먹고 싶은 마음 가득한 새우볶음김밥이 되지요...
볶음밥은 한번 물리면 두 끼니까지는 무리입니다. 그런데 김밥으로 활용을 하면 두 끼니도 거뜬히 해결이 되는데요... 아마도 김의 대단한 영향력이 기름진 음식을 맛있는 음식으로 탈바꿈 시키는지 모르겠습니다.
새우볶음밥으로 만든 김밥... 가을날 소풍 음식으로 제격이랍니다. 풍성한 가을, 넉넉한 계절에 깔끔하면서도 은은한 향을 머금은 새우볶음김밥을 만나보세요. 먹는 시간 자체가 하나의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김밥과 함께한 다육이는 도태랑입니다. 도태랑의 가을이 시작되었네요. 마치 제 딸이 손톱에 분홍빛 봉숭아물을 들인 것처럼 끝자락의 색감이 매혹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한 입 넣어보세요.... 행복한 모습이 눈에 꽉 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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