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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기는 습관의 산물

대한인 2013. 10. 26. 20:47

경제 위기는 내다보기 힘든가?
뉴욕대의 루비니 교수는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경제위기 특히 금융위기는 일반적으로 비슷한 경로를 따라 되풀이 되기
때문에 예상 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그의 주장을 단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위기상황은 역시 습관의 산물이다."
어떻게 금융위기가 발생하는 것일까요?


#1. 대부분 위기는 거품경제에서 비롯된다.
거품이란 자산가치가 원래의 가치보다 부풀어오른 상태를 말한다.
투자자가 호황기에 한 몫을 보기 위해 돈을 빌리면서
과다하게 채무를 쌓아가다 보면, 거품이 이리저리 퍼져나가게 된다.
자산에 거품이 끼는 현상은 당연히 과다한 신용거래를 동반한다.
이는 금융시스템의 느슨한 관리감독이란 중앙은행의 허술한 통화정책에 따른
결과일 수도 있다.


#2. 때로는 자산거품이 신용대란에 앞서 나타나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미래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자산가치의
자체적 상승을 부추기기 때문이다.

철도나 인터넷 같은 주요 기술혁신은 고성장이라고 하는 멋진 신세계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지만, 동시에 이는 거품경제의 시작이기도 했다.

#3. 투자에 관한 새로운 기술 혹은 기관의 등장은
그 현상을 뭐라고 부르든지 간에 결국 투기열풍의 다른 이름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은 새로운 형태의 신용이나 채무거래 혹은 새로운 은행의


#4. 경제호황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혹은 투자자들이 어떻게 거기에 편승하게 되었는지와는 상관없이,
특정자산은 극단적인 투기세력의 주목을 받게 된다.
그 대상자산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주식, 주택, 기타 부동산 등이
가장 일반적이다.


#5. 자산가치가 하늘을 찌를 때,
낙관론자는 이러한 과대평가를 열광적으로 지지하곤 한다.
앞세 실재했던 거품붕괴의 증거를 들이밀어도 낙관론자는
"이번만큼은 다르다"고 주장한다.


#6. 이른바 현자라 불리는 이들도 현재의 경제상황은 과거의 규칙이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하며
실제로는 그렇게 믿는다.
최근 미국의 주택거품은 이러한 시나리오를 너무도 분명하게 따르고 있다.

#7. '주택가격은 결코 붕괴되지 않으므로 부동산이야말로
결코 그 가치가 줄어들지 않는 안전한 투자'라는 말이 떠돌았고,
수많은 모기지 상품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복잡한 파생상품이 나왔을 때도
같은 말이 나왔다.

#8. 이렇게 시작된 금융재앙은 예측 가능한 경로를 따라 진행된다.
신용대출이 쉽게 이루어지고 원하는 자산구매가 쉬워진다.
수요가 상승해서 공급을 초과하고, 당연히 가격이 상승한다.
그렇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거품의 중심에 있는 자산은 보통 담보역할을 하는데, 담보의 가치가
상승하면 투기꾼은 더 쉽게 돈을 빌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채무자가 빌린 돈으로 투자를 감해하게 된다는 것이다.


#9. 이러한 현상은 미국에서 2000년부터 계속되었다.
사람들은 자신의 집을 담보로 제고로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해서
더 많은 돈을 빌렸다.
사람들은 자신의 집을 마치 은행의 인출기처럼 사용했던 것이다.
주택의 가치가 상승할수록 채무자는 더 많은 돈을 빌릴 수 있었고,
빌린 돈으로 집을 단장하거나 심지어 또 다른 집을 사서 새로운
담보물을 이용했다.

#10. 수백만 명에 달하는 주택보유자들은 자신의 수입 이상의 생활을
영위하게 되었다. 동시에 가계저축율은 바닥을 치면서 대공황 이후 처음으로
저축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그렇지만 불가사의하게도 이러한
채무를 기반으로 한 소비형태는 실제적인 효과를 발휘해서
소비는 계속 늘어갔고 경제는 성장했다.


-출처: 누리엘 루비니, (위기경제학), 청림출판, 2010, pp.3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