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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에 한번 핀다’ 행운의 토란꽃 활짝

대한인 2013. 10. 28. 18:00
‘100년에 한번 핀다’ 행운의 토란꽃 활짝
이상기온 탓 전국20곳서
김하나기자 hana@munhwa.com
100년에 한번 피며 보는 사람에게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희귀꽃인 토란꽃이 올 들어서만 전국 20여곳에서 피는 등 이상 현상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반도가 온도가 높고 강수량이 많은 아열대성 기후로 변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잦아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9일 경기 가평군의 한 건축자재 판매 사무소 뒷마당에는 한 달째 토란꽃이 피어 있다. 꽃을 발견한 유연성씨는 “3년 전 일하는 사람들이 뒷마당 개울 옆에 토란을 심었는데 3년 만인 올해 8월 말부터 꽃이 피기 시작했다”며 “처음엔 스무 송이나 됐는데 지금은 두 송이만 남아 있다”고 말했다.

토란꽃은 경북 구미, 전북 군산, 충남 연기 등 올해만 전국 20여곳에서 피었다. 발견 장소도 남부지방에서 수도권과 중부지방까지 다양해지는 추세다.

전국적으로 1년에 단 한 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들었던 토란꽃이 본격적으로 눈에 띄기 시작한 것은 2007년. 여름 강수량이 늘고 9월까지도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해 토란이 꽃을 피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서부터다.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가 원산지인 고온성 식물 토란은 기온이 낮은 한반도 중부 이북지방에서는 재배하기 어렵고, 건조에 매우 약해 강수량에도 민감하다.

김태정 한국야생화연구소 소장은 “기온이 높아지면서 조건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꽃이 자주 피는 것”이라며 “토란꽃이 국내에선 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인도 등 원산지에선 매년 피는 흔한 꽃”이라고 설명했다.

김하나기자 han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