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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처시하

대한인 2013. 11. 9. 08:45
▒ 엄처시하 ▒

자칭, 타칭 공처가 맹구씨,

아내의 쇼핑에 들러리로 나섰는데 백화점에서

이것저것 구경을 하다보니 호랑이 같은 마누라를 잃어버렸더라.
아무리 둘러 보아도 아내의 모습을 도무지

 ?을 길이 없고 집에가서 된통 당할 일을 생각하니

등줄기에 식은땀이 줄줄 흐르더라.

그때, 퍼뜩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

앞을 지나가는 쭉쭉빵빵 섹씨한 여인을 불러 세워놓고
"저... 제가요 집사람을 잃어버렸는데 단 몇 분만

저랑 이야기좀 하실래요?"
"네?... 무슨... 집사람을 잃어버렸는데 왜 저하고?...."
"울 마누라가 말입니다. 다른 여자와 이야기 하고 있으면

아주 귀신 같이 나타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