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탈피오트’ 시대… 군대 확 달라진다
내년 과학기술 전문사관제도 시행… IT전문인력 양성
강동식 기자 dskang@dt.co.kr | 입력: 2013-11-27 20:08
[2013년 11월 28일자 1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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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지난 26일 충남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공군 정보통신병과 위관급 장교를 대상으로 IT 전문자격증 제도인, TOPCIT 시범테스트를 가졌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방부와 12월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과학기술 전문사관 제도인`한국형 탈피오트(Talpiot)`사업을 본격화 할 방침이다. 사진=연합 |
`한국형 탈피오트'로 불리는 과학기술 전문사관 제도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이를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국방부가 내달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과학기술 전문사관 제도 사업을 본격화한다.
특히 양해각서에는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도 포함될 예정이다.
26일 정부와 관련연계에 따르면, 미래부와 국방부는 내달 두 부처 장관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과학기술 전문사관 제도 시행을 위한 공조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두 부처가 한국형 탈피오트 시행과 관련해 실무적으로는 정리가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다음달 두 부처 장관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초 두 부처는 전문사관 시행을 위한 양해각서를 지난 9월로 맺을 예정됐으나 사전에 충분한 실무협상을 위해 협약 체결이 다소 늦춰졌다.
과학기술 전문사관 제도는 전문기술을 군복무와 연계해 발전시키고 제대 후 연관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스라엘의 엘리트 기술인력 양성 군복무 프로그램인 `탈피오트'를 모체로 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 출범이후, 창조경제를 견인할 인재양성 방안의 하나로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과학기술 전문사관 시행은 군복무에 따른 경력단절을 막고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 인력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부 입학생 중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후보생으로 선발해 군 복무기간 동안 전공분야와 군사 교육을 받고, 군에서도 고도의 기술 분야 등을 다뤄 제대 후에는 관련 전문분야에 취업하거나 창업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선발인원은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초기에는 20∼30명 선이 될 것으로 보이며, 대상 분야는 기계, 전기ㆍ전자, 정보통신, 우주항공 등 신기술 분야 중 3개 분야가 선별될 예정이다.
특히 두 부처의 양해각서에는 정보보호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협력내용도 별도로 포함될 예정이다.
정부는 2017년까지 최정예 보안 전문가 5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며, 정보보호 영재의 군복무 중 경력단절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해당 전문가가 군에서도 정보보호 관련 보직을 수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이스라엘의 탈피오트는 `최고 중 최고'를 의미하는 히브리어로, 이공계 영재(고교 졸업생) 50명을 선발해 부대훈련과 대학교육을 동시에 이수하도록 하고 첨단 군사기술 및 부대에서 6년간 장교로 복무하도록 하고 있다.
그동안 배출한 인력은 1000명 미만으로 많지 않지만, 세계적인 통화감시장치기업인 나이스시스템, 인간 게놈 해독기업인 콤푸젠 등 이스라엘 대표 벤처기업 창업자의 상당수가 탈피오트 출신이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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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국방부가 내달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과학기술 전문사관 제도 사업을 본격화한다.
특히 양해각서에는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도 포함될 예정이다.
26일 정부와 관련연계에 따르면, 미래부와 국방부는 내달 두 부처 장관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과학기술 전문사관 제도 시행을 위한 공조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두 부처가 한국형 탈피오트 시행과 관련해 실무적으로는 정리가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다음달 두 부처 장관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초 두 부처는 전문사관 시행을 위한 양해각서를 지난 9월로 맺을 예정됐으나 사전에 충분한 실무협상을 위해 협약 체결이 다소 늦춰졌다.
과학기술 전문사관 제도는 전문기술을 군복무와 연계해 발전시키고 제대 후 연관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스라엘의 엘리트 기술인력 양성 군복무 프로그램인 `탈피오트'를 모체로 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 출범이후, 창조경제를 견인할 인재양성 방안의 하나로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과학기술 전문사관 시행은 군복무에 따른 경력단절을 막고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 인력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부 입학생 중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후보생으로 선발해 군 복무기간 동안 전공분야와 군사 교육을 받고, 군에서도 고도의 기술 분야 등을 다뤄 제대 후에는 관련 전문분야에 취업하거나 창업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선발인원은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초기에는 20∼30명 선이 될 것으로 보이며, 대상 분야는 기계, 전기ㆍ전자, 정보통신, 우주항공 등 신기술 분야 중 3개 분야가 선별될 예정이다.
특히 두 부처의 양해각서에는 정보보호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협력내용도 별도로 포함될 예정이다.
정부는 2017년까지 최정예 보안 전문가 5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며, 정보보호 영재의 군복무 중 경력단절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해당 전문가가 군에서도 정보보호 관련 보직을 수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이스라엘의 탈피오트는 `최고 중 최고'를 의미하는 히브리어로, 이공계 영재(고교 졸업생) 50명을 선발해 부대훈련과 대학교육을 동시에 이수하도록 하고 첨단 군사기술 및 부대에서 6년간 장교로 복무하도록 하고 있다.
그동안 배출한 인력은 1000명 미만으로 많지 않지만, 세계적인 통화감시장치기업인 나이스시스템, 인간 게놈 해독기업인 콤푸젠 등 이스라엘 대표 벤처기업 창업자의 상당수가 탈피오트 출신이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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