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찾아서
雲岩/韓秉珍
평안을 기원하는 산사
미륵의 얼굴에서 희망을 본다
청춘은 꽃잎 지듯 가고
인생은 낙엽 시들 듯 덧없나니
별똥별 스러지듯 사랑 떠날지라도
마냥 울거나 슬퍼하지 말라
하늘은 애초부터
현명한 사람을 통해 어리석으면 깨닫게 하고
부자를 통해 가난함을 구제하려 하지만
가끔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있어
세상 안타깝게 하지 않더냐
스스로 행복을 찾아 누릴 일이다
덕을 쌓는 사람은 행복해지지만
악을 쌓는 사람은 불행을 자초한다
기쁨에 빠져서 함부로 선택하지 말라
오르막이 있으면 곧 내리막 있는 법
취기에 빌어 용기를 내지 말라
제정신 돌아오면 후회할 뿐이다
움직일 수 있는 동안
감사하게 일하고
살아 있는 동안 마음껏 배우고
후회 없이 사랑할 일이다
그렇게 살다 보면
보이는 건 모두 아름다운 삶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