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찬 강연회(朝餐 講演會)에 다녀와서
상임이사 楨 河
2009.9.3.일 아침에 광화문 네거리의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조찬강연회가 있었다.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회가 매분기 1회 개최하는 강연회로 연사로는
널리 알려진 정신과 의사 이 시 형(李時炯)박사가 나왔다.
“감성적 리더 박정희 대통령”이라는 제목으로 08시부터 약 1시간가량의 강연을 들었다.
어림잡아 300여명의 청중들이 모였다. 주로 7~80대의 노년층이 대부분이고
이분들 중에는 3공화국 시절 고위 관직에 있었던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우리 종문에서도 상임부회장을 비롯하여 10여명의 임원이 참석하였다.
기념사업회의 김 정 렴 회장이 연사를 소개하면서 9년간의 청와대 비서실장재임시의 박정희 대통령과 관련된 일화를 담담하게 소개하였다.
박 정 희 대통령의 청렴하고 강직한 성품과 소신, 강력한 추진력, 국민에게 믿음과 희망을 심어준 감성적이면서도 확신에 찬 지도력과 인간적인 면모 등을 간명한 말솜씨로 차근차근 알려 주었다.
이어서 이 시 형 박사가 강연을 시작하였다. 화려한 이력만큼이나 강연에 통달한 달변가이다 .
빠른 속도의 거침없이 이어지는 강연은 단번에 청중의 시선과 귀를 자신에게 고정시켜 버린다. 강연 중에 재담과 유머를 구사하는 것도 프로 연사답게 고품위, 고단위다.
오늘 강연에서는 박정희 대통령과 관련된 직접적이고 사실적인 내용보다도 한국인의 감성체질의 정신과학적 분석을 통해서 이를 박정희 대통령의 탁월한 지도력의 소산과 연결시켜 설명하는데 초점이 모아졌고 퍽이나 재미있었다.
연사는 민주주의 하는 나라치고 쇠파이프와 죽창이 등장하여 공권력과 맞서서 시위를 하는 나라는 지구상에 아무데도 없다고 하였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비이성적인 모습을 개탄하면서도 우리의 감성적 우뇌사고 구조가 민족과 국가발전에 도움이 되는 21세기에 들어섰다고 말한다.
즉 유연성과 융통성, 이미지적 우뇌사고가 고급문화와 접목되면 그것이 국가발전의 동력으로 작용된다는 것이다.
패션과 디자인에 있어 후발국인 우리는 이 부문에 천부적 재질이 있다고 한다. 동대문 시장의 패션타운은 디자인에서부터 주문, 생산, 제조, 판매가 동시적으로 한 공간에서 초고속으로 이뤄지며, 24시간 쉼 없이 돌아가는 생동감 넘치는 모습은 세계가 경악할 정도라고 한다.
우리 국민의 체질은 소위 난리체질이라고 하면서, 시끄럽고 혼란스러워 곧 나라가 무너지는 듯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곧장 앞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 특질이라고 말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조선 500년을 지배한 유교의 이성적이고 지성적인 영향을 받은 분으로 좌우뇌형을 조화롭게 구사하는 양뇌형의 인물로 감성적인 면도 다분했던 분이라고 했다.
찢어지게 가난하고,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정치인이 무능하고 무기력하기 그지없던 세계최빈국이었던 나라를 구하기 위해 군사혁명에 나선 것은 시대상황으로 불가피한 것이었다고 말한다. 그것을 두고 지금의 잣대로 재단 할 수는 없다고 했다.
연사는 또 , 그 분은 사상적, 정치적 이념보다 도탄에 빠진 민생을 기아와 절망으로부터 구하는 현실적인 일이 더 중요하다는 아주 옳고 당연한 판단을 한 구세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한다.
혼란한 시기에 강력한 지도력을 기다리는 것이 절망에 빠진 민중들이라고 한다. 이러한 민중의 희망은 이를 악용하는 지도자를 만나게 되는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지만 그와 반대의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그 경우가 바로 우리 국민이 박 정 희 대통령의 탁월한 리더쉽에 의하여 불과 40여년만에 국민소득이 400배가 되었고 오늘날 세계의 강국대열에 설수 있게 된 것이라고 했다.
지도자의 리더쉽의 3대 조건인 “방향제시” “비전” “신뢰성”을 박정희 대통령은 충족시켰고 이것이 우뇌형 감성국민의 희망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고 말한다.
연사는 박정희 대통령은 국민들의 신명에 불을 붙인 나라의 큰 무당이라고 하면서 강연을 맺는다.
사계의 권위 있는, 지성과 학덕을 갖춘 분들의 강연을 듣고 내 정신과 지식의 살이 쪄서 튼튼하고 건강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는 터라 오늘 아침도 무척 행복했었다. end.